삼성디스플레이 "충남 아산 2단지 조성사업 일시 중단"

기사승인 2020.05.25  14: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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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조 규모 차세대 디스플레이 투자는 예정대로 진행"

[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충남 아산 2단지 조성사업을 일시 중단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디스플레이 시황이 악화된 탓으로 풀이된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산 탕정 1·2캠퍼스 근처에 약 축구장 300개(210만㎡) 규모로 진행하던 신규사업장 조성공사를 일시 중단했다.

삼성 디스플레이는 당초 모바일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과 QD(퀀텀닷, Quantum Dots)디스플레이를 생산하기 위해 2017년 7월 아산 2단지 조성 공사를 시작했다. 이후 2018년 글로벌 시장 악화로 공사를 중단했다가 지난해 10월 재개했다. 이번 공사 중단은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디스플레이 시황이 악화된데 따른 속도 조절 차원의 일시적인 조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발표한 13조원 규모의 QD 디스플레이 투자 등은 예정대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10월에 오는 2025년까지 13조1000억원을 투자해 아산1캠퍼스에 세계 최초 QD 디스플레이 양산라인 'Q1라인'을 구축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2025년까지 기존 8세대 LCD 라인을 QD 라인으로 점차 전환해 생산능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글로벌 시장환경이 급변하고 있어 아산 2단지 투자는 속도 조절이 불가피하다”면서도 "QD 디스플레이 투자나 소프트 역량 강화를 위한 투자는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오는 2021년 LCD 사업 철수를 계획하고 있는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LCD 생산을 빠르게 줄여가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4분기 L8-1라인(90K, 9만장) 가동 중단을 시작으로 2020년 하반기에는 L8-1 라인 나머지 약 105K와 L7-2 124K, 중국 수저우 라인 125K까지 모두 생산을 멈출 전망이다.

당초 L7-2와 수저우 라인은 향후 2년여에 걸쳐 순차적 진행이 예상됐으나 코로나19사태 및 QD 디스플레이 개발 가속화 영향으로 전환 계획이 빨리졌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디스플레이의 LCD 캐파(Capa)는 올해 초 예상했던 2020년 417K, 2021년 327K, 2022년 282K에서 크게 감소해 2020년말 '0' 수준이 전망된다"며 "캐파 감소로 인해 출하 대수 전망 역시 기존 2020년 2600만대, 2021년 2000만대, 2022년 1700만대에서 2020년 1600만대, 2021년 '0’로 수정했다"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산1캠퍼스에 신규 생산라인을 구축한다. 2021년 30K(3만장/8.5세대) 규모로 가동을 시작해 65인치 이상 초대형 QD디스플레이를 생산할 예정이다.

한지안 기자 hann923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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