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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뉴시스 |
[여성소비자신문 한고은 기자] 최근 소비자들은 온라인 쇼핑으로 인해 백화점에 대한 관심 및 호감도가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가 국내 주요 백화점에 대한 온라인 정보량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9년 10~12월 기준 소비자 관심도는 55만1922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14.5% 줄어들었다.
백화점별 정보량 순위를 살펴보면 롯데백화점->현대백화점->신세계백화점->갤러리아백화점->NC백화점->AK플라자 순이었다.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총 정보량이 10만 건 이하로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컸고 유일하게 갤러리아백화점만 6.29% 증가했다.
백화점 업계에 대한 호감도 역시 감소했다. 전체 긍정률의 경우 2018년 4분기 기준 68.9%였지만 2019년 동기 기준으로는 15.5%p가 하락한 53.49%로 나타났다.
전체 부정률은 2018년 4분기 기준 4.21%였으나 2019년 4분기에는 6.60%로 나타나 2.4%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립률은 26.81%에서 39.91%로 13.10%p 증가했다.
긍정률을 백화점별로 살펴보면 2018년 4분기에는 NC백화점이 75.8%로 1위였다. AK플라자 (73.8%)와 롯데백화점(70.8%)도 높은 기록을 보였다. 하지만 2019년에는 6대 백화점의 긍정률이 모두 50~60%대로 떨어졌다. 특히 신세계백화점은 관심도와 마찬가지로 긍정률이 17.67%p 하락하며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측은 “백화점 업계에 대한 온라인 정보량 감소는 매장 방문이 줄어서라기보다는 온라인 쇼핑몰에 대한 관심도 폭증으로 인한 상대적 소외 현상에 가깝다”면서 “중국 여행객 복귀 등으로 정보 감소가 현재까지는 매출 타격으로 이어지지 않겠지만 계속 해서 소비자 관심도가 줄어든다면 매출에도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소매유통업체 1,00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0년 1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를 보면 소매유통업계는 전분기와 비교해서 3점이 하락한 88점으로 나타났으며 이 가운데 백화점은 기준치인 100보다 아래인 93을 기록했다.
온라인 업계와 홈쇼핑 업계는 105점을 기록해 유일하게 기준치 100을 넘어가며 온라인 쇼핑 강세를 이어가고 있었다.
한고은 기자 h9@wsobi.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