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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5G폰 개통으로 무한 경쟁 돌입

기사승인 2019.04.11  12:3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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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소비자신문 김희정 기자]국내 이동통신 3사는 지난 3일 5세대 이동통신인 5G 상용화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시작하면서 5G 스마트폰 개통을 시작했다.

한국은 지난해 12월 세계 최초로 기업용 5G 사용화에 성공한 데 이어 다시 한번 세계 최초 라는 타이틀을 선점하며 한국의 정보 통신 기술 역량을 전 세계에 보여줬다.

5G는 기존 4G LTE 이동통신을 잇는 차세대 모바일 기술로 최대 전송 속도가 초당 20Gbps로 속도가 LTE 보다 20배 이상 빠르고 전송 데이터 양을 100배가 많다.

우리나라가 미국보다 먼저 5G 상용화에 성공했지만 국제사회로부터 '세계 최초' 타이틀을 인정 받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민관이 합심해 달성한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통해 우리나라가 명실상부한 정보통신 최강국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하게 됐다"면서 "1등이 시장을 선점해 나가는 5G 시대를 다른 나라 보다 앞서나갈 수 있게 된 만큼, 세계 최고의 5G 강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국가의 역량을 총 결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본격적인 싸움은 지금부터다. 시장은 최초를 최고로 보장해 주지 않는다. 이제부터 다양한 서비스와 콘텐츠, 디바이스가 승패를 가를 것이다. 정부와 기업이 한 마음이 돼 1등 5G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5G 시대를 맞이하면서 동시에 선보이는 삼성전자 5G 스마트폰 갤럭시S10 5G 모델은 고가 논란과 짧은 사전예약 기간에도 불구하고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5일 모두 갤럭시S10 5G 일반 개통을 시작했다.

KT 관계자는 “S10 5G 모델은 사전예약기간이 LTE 모델보다 절반 가량 짧았음에도 이 정도면 분위기가 좋다”고 말했다. S10 LTE 모델은 지난 2월 25일부터 3월 5일까지 9일간 사전예약을 진행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사전 예약시 프로모션 및 5G 요금제 및 서비스에 대한 문의가 집중됐다. 고객들은 S10 5G 모델 가운데 256GB 선호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판매대수는 공개하기 어렵지만 초반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고객들은 S10 5G 모델 중 256GB를 선호했으며, 색상은 블랙이 가장 인기”라고 말했다.

이통3사 5G폰 요금제 경쟁 치열

이통3사 역시 다양한 5G 요금제를 출시했다. 이통 3사는 5만5000원(이하 부가세 포함)부터 시작하는 실속형 요금부터 13만원대 고가 요금까지 다양한 요금제 상품을 내놓았다.

이통3사가 개통을 진행하는 스마트폰 갤럭시 S10 5G는 세계 첫 5G 단말기다. 갤럭시 S10 5G는 6.7인치 크기로 256GB, 512GB 2종으로 256GB 모델 출고가는 139만7000원이다. 512GB 모델은 155만6500원이다. 전면에는 듀얼카메라가 탑재됐으며 후면에는 쿼드 카메라가 탑재돼 6개의 카메라가 장착됐다.

SK텔레콤의 5GX 요금제는 슬림, 5GX스탠다드, 5GX프라임, 5GX플래티넘으로 구성된 총 4종이다. 슬림은 월 5만5000원에 데이터 8GB(소진 후 1Mbps 속도제어)를 제공한다. 5GX스탠다드는 7만5000원에 데이터 150GB(소진 후 5Mbps 속도제어)를 제공한다. 스탠다드는 기존 LTE요금제 T플랜 패밀리(7만9000원)와 데이터량이 동일하면서도 4000원 저렴하다.

완전 무제한 요금제는 5GX프라임 요금제와 5GX플래티넘 요금제가 있다. 프로모션을 통해 6월말까지 가입 시 각각 월 8만9000원, 12만5000원에 한도없는 데이터를 연말까지 제공하고, 매월 프리미엄 혜택을 준다. 프로모션 미적용시 5GX프라임 요금제는 월 95000원에 데이터 200GB를, '5GX플래티넘'은 월 12만5000원에 데이터 300GB를 제공한다.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완전 무제한 요금제는 3개월 한정으로 진행하는 프로모션이다. 그러나 고객 수요와 전체 커버리지 등 상황을 보고 원래 계획한 요금제로 돌아갈지, 연장해서 진행할지 결정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유 MNO사업부장은 또 “앞으로 5G를 처음 접하는 고객들의 눈높이에 맞춰 최고의 네트워크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KT는 데이터 완전 무제한 요금제 KT 5G 슈퍼플랜 3종 요금제와 실속형 요금제 1종을 출시했다. 슈퍼플랜은 베이직·스페셜·프리미엄 3종이다. 세 요금제 모두 속도제어 없이 데이터를 완전 무제한 제공하며, 전세계 185개국에서 로밍 데이터 무제한 혜택을 더했다. 유·무선 음성통화 및 문자는 기본 제공한다.

슈퍼플랜 베이직은 월정액 8만원으로 LTE 완전 무제한 요금제인 '데이터ON 프리미엄(8만9000원)' 대비 9000원 더 저렴하다. 해외에서도 로밍 데이터를 최대 100Kbps(초당 킬로비트)의 속도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슈퍼플랜 스페셜과 슈퍼플랜 프리미엄 요금제는 각각 월정액 10만원, 13만원이다. 월 최대 8만8000원 상당의 VVIP 멤버십과 4500원 상당의 단말 분실파손 보험(멤버십 포인트 차감)을 무료로 제공한다.

슈퍼플랜 스페셜은 베이직과 동일하게 해외 로밍 데이터 최대 100Kbps의 속도로 무제한 제공한다. 슈퍼플랜 프리미엄은 최대 3Mbps(초당 메가비트)의 속도로 로밍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데이터를 많이 쓰지 않는 고객을 위한 5G 슬림은 월정액 5만5000원에 매월 8GB의 데이터를 제공하고, 기본 제공량을 소진하면 최대 1M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5G 요금제에 선택약정 25% 할인을 적용하면 슬림 4만1250원, 베이직 6만원, 스페셜 7만5000원, 프리미엄 요금제를 각각 9만7500원에 사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의 5G 요금제는 5G 라이트(월 5만5000원·이하 부가세 포함), 5G 스탠다드(월 7만5000원), 5G 스페셜'(월 8만5000원), 5G 프리미엄(월 9만5000원)으로 구성됐다. 5G 라이트는 데이터 9GB(소진 후 1Mbps 속도제한)를 제공한다. 5G 스탠다드는 데이터 150GB(소진 후 5Mbps 속도제한)를 제공한다. 선택약정 25% 할인 적용시 라이트 4만1250원, 스탠다드 요금제를 각각 5만6250원에 쓸 수 있다.

데이터 완전 무제한 요금제는 스페셜과 프리미엄 요금제가 있다. 프로모션을 통해 6월말까지 가입할 시 올 연말까지 매월 속도 제한(QoS) 없는 5G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단, 프로모션 혜택이 종료되면 원칙상 스페셜은 월 200GB, 프리미엄은 월 250GB로 데이터 제공량이 줄어든다.

LG유플러스의 스페셜, 프리미엄 요금제는 LTE 요금 그대로 프로모션이 제공된다. 6월말까지 가입하는 고객들은 25% 요금할인 외 추가할인 적용을 받아 24개월간 각각 월 5만8500원, 6만6000원으로 서비스를 쓸 수 있다. 이는 5G 고객이 LTE 완전무제한 7만8000원·8만8000원 요금제를 선택약정으로 이용하는 요금과 동일하다.

LG유플러스는 스페셜, 프리미엄 가입 시 주요 60개국에서 로밍 데이터를 무제한 쓸 수 있는 속도 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로밍 요금제를 반값에 서비스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5G 시장 초기인 만큼 고객들의 데이터 이용률을 보며 완전 무제한 서비스에 대한 트래픽을 분석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프로모션 기간 이후에도 고품질의 무제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5G 시대가 열리면서 한국은 차세대 이동통신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5G 시대를 선도하려면 이동통신 네트워크와 단말기를 넘어 장비와 플랫폼, 콘텐츠 등이 유기적으로 맞물리는 5G 생태계 구축이 필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10일 오후 긴급 임원 회의를 열고 "오랫동안 5G서비스를 기다려온 고객의 기대를 충족시키고 있는지 돌아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5G 커버리지, 속도, 콘텐츠, 고객 서비스 등 모든 영역에서 고객의 목소리를 엄중하게 받아들여 서비스 완성도를 빠르게 높여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사장이 자사 임원들을 불러 이 같은 말을 한 이유는 5G 스마트폰 초기 개통자들 사이에서 5G 커버리지와 속도, 콘텐츠 등에 대한 불만이 속출하고 있어서다. 이는 SK텔레콤뿐 아니라 KT, LG유플러스도 공통된 상황이다.

현재 초기 가입자들은 5G 속도가 불안정하고,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은 물론 건물 내부나 이동 중에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는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게다가 서울·수도권과 5대 광역시를 위주로 5G 기지국이 구축돼 있어 대다수 지방지역 고객들은 5G를 이용하고 싶어도 못쓰는 실정이다.

이에 SK텔레콤은 고객의 눈높이에 부응하는 5G 품질 및 서비스 완결성을 높이는 데 전사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11일 밝혔다. 박 사장은 "5G상용화가 다양한 B2C 및 B2B영역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해 우리나라 경제가 한 단계 도약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5G장비업체 등 관련 업체와 긴밀히 협력해 5G서비스 품질 제고에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박 사장은 "국내 소비자는 최첨단 ICT기술 트렌드와 새로운 통신 기술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가 매우 높다. 이러한 고객의 관심과 애정이 있었기에 세계 최초 5G 상용화가 가능했던 것"이라면서 "5G를 선택하는 고객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1등 사업자의 책임감을 갖고 최고의 품질을 제공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박 사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4세대 이동통신(LTE)도 현재와 같은 촘촘한 커버리지를 갖추기까지 수 년이 걸렸다. 중요한 것은 고객과의 솔직한 소통이다. 5G 시대 초기 커버리지와 서비스 제반 사항 안내를 통해 고객이 정확하게 이해하고 합리적 의사 결정을 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SK텔레콤은 12일 5G 커버리지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5G 커버리지맵을 자사 사이트를 통해 공개하고, 더욱 상세한 정보를 조회할 수 있도록 지속 업데이트해 나갈 계획이다.

박 사장은 "초기 상황이 고객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점은 있지만 우리가 일궈낸 5G 세계 최초 의미가 퇴색해서는 안될 것"이라며 "해외 유수의 기업들이 한국을 글로벌 5G테스트 베드로 높이 평가하고 5G 기반의 사업 협력을 적극적으로 제안하는 등 세계가 우리를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주요 경쟁국들의 견제와 도전 속에서도 치열한 노력으로 글로벌 ICT기술 변화 트렌드를 선도해온 점은 충분히 자부심을 가질 만하다고 평가했다. 박 사장은 이어 "우리나라가 5G 최초 상용화를 위해 노력한 이유 중 하나가 5G생태계를 조기에 활성화해 국내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자는 데 있었다"면서 체계적인 5G 생태계 지원을 통해 미래 성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SK텔레콤은 박 사장이 직접 이끌게 될 '5G 생태계 지원단'을 출범시켜 5G기반의 신규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중소·벤처 파트너들에게 SK텔레콤의 5G 기술과 인프라 및 R&D 역량을 공유하고, 서비스 기획에서 마케팅 단계까지 사업화 과정의 전반을 지원하는 한편, 투자와 글로벌 진출도 지원하는 원스톱 인큐베이팅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분당사옥 등 고정된 물리적 랩(Lab) 환경뿐만 아니라 주요 서비스의 개발자와 이용고객이 많은 지역을 선별해 개발자의 니즈(Needs)를 충족하는 상용망 환경에서의 맞춤형 테스트 베드를 제공하는 등 중소·벤처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창규 KT회장도 4일 서울 광화문 일대 5G 네트워크 구축 현장과 5G 영업점을 점검했다.

황 회장은 KT광화문 사옥을 시작으로 서울시청과 종로 일대를 품질 측정 차량으로 이동하며, 5G 스마트폰으로 도로 환경에서의 품질 측정을 실시하고, 5G 기지국을 찾아 네트워크 구축 현장을 살폈다.

이후 황 회장은 종로 지역 영업점을 찾아가 매장 현황을 점검하고 5G 스마트폰 판매 관련 현황을 보고 받았다. 해당 영업점은 기가 라이브TV를 설치해 고객이 언제든 5G VR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황 회장은 "KT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 5G 시범서비스를 하는 등 전 세계 어느 통신사 보다 앞서 5G를 준비해왔다"며 "국내 최대 5G 커버리지와 5G 퍼스트 전략을 바탕으로 한 가장 빠른 체감속도를 무기로 대한민국 5G 1등 사업자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실제로 5G 표준은 우리나라가 주도해 오고 있다. 초연결을 기반으로 한 초고속과 실시간이 만들어 내는 5G 지능화의 혁명은 우리에게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삶을 제공하고 지능화된 세상을 빨리 만들어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이러한 시장의 잠재력은 우리에게 너무 큰 위협이고 기회다. 따라서 First Mover(퍼스트 무버)의 전략이 중요하다. 5G관련 세계표준을 주도하면서 시장을 만들고 선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등 전략이 필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장관은 "당초 5일 예정이었던 5G 상용화가 3일로 앞당겨지면서 최초 타이틀 때문에 급하게 시작했다는 걱정어린 시각도 있는 듯 하다"면서


 


김희정 기자 penmoim@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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