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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분양시장 침체기...집값 하락 추세에 분양가 높은 탓

기사승인 2019.03.12  14: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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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뉴시스

[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주택시장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서울과 수도권, 지방광역시 등의 분양경기가 좋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2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올해 3월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는 63.0으로 전월대비 1.3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서울(79.6)과 세종(78.2), 대전(77.4), 대구(75.6), 경기(73.7)가 전월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거나 7~17포인트 하락하며 70선을 기록했다. 그 외 지역은 50~60선으로 기준선 100을 크게 하회했다. 기타지방 전망치는 지난 10월 이후 40~60선을 유지하고 있다.

주산연은 “강도 높은 부동산 규제의 영향이 서울과 수도권, 지방광역시 등 그동안 분양시장을 선도하던 지역들을 중심으로 가시화되며 주택사업자의 분양사업경기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전국적으로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특정 인기단지를 중심으로 한 분양시장의 양극화, 국지화 경향이 강화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시장에서는 경기 하락 뿐 아니라 미분양에 대한 우려도 증가하는 추세다. 10일 아파트 투유에 따르면 올해 경기·인천에 분양한 민영 아파트 13단지 중 6개 단지가 미달 사태를 빚었다. 1순위에서 모든 주택 타입이 마감된 곳은 4곳이고 순위내 마감한 곳은 7곳이었다.

업계에서는 “수도권 입주물량이 늘어난 데다 집값이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라 매수자들이 높은분양가를 주고 매수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우건설의 ‘평촌 래미안 푸르지오’ ‘수지 스카이뷰 푸르지오’, GS건설의 ‘위례포레자이’, 삼호건설의 ‘e편한세상 계양 더프리미어’는 1순위 마감했다. 쌍용건설의 ‘쌍용 더 플래티넘 부평’과 화산건설의 ‘용인수지성복동 월드메르디앙 샬레더블룸’, 우미건설의 ‘인천검단신도시 우미린더퍼스트’는 2순위에서 분양을 마쳤다.

서울에서도 청약 미달 단지가 나왔다.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 광진 그랜드파크’ 115㎡A~C형은 1순위에서 미달했고 115㎡D형은 끝내 완판을 하지 못했다.

서울지역 청약경쟁률도 크게 떨어졌다. 효성중공업의 ‘홍제역 해링턴플레이스’는 청약경쟁률 평균 11.14대 1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했다. 공급 세대수가 가장 많은 전용 84㎡ 가격은 8억9000만원선으로 중도금 대출은 가능하지만 분양가가 비싸 경쟁률은 4.73대 1까지 떨어졌다. 분양가는 4억1000만원으로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전용 39㎡의 경쟁률이 57.14대 1인 것에 비하면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안명숙 우리은행 부동산투자지원센터 부장은 “시장이 좋을 때는 분양가가 높더라도 새 아파트를 선호하기 때문에 들어가는 사람이 많고 중고아파트는 거기 맞춰서 가격이 올라가는 형국인데 이제는 뒤바뀔 것”이라며 “새 아파트라고 하더라도 시장 분위기를 읽어내지 못해 고분양가가 지속된다면 미분양이 장기화되고 그로 인해 주변아파트 가격도 떨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지안 기자 hann9239@wsobi.com

<저작권자 © 여성소비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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