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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청소기 시장 쟁탈전...다이슨에 LG·삼성까지

기사승인 2019.02.14  14: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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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다이슨, LG전자, 삼성전자 <사진제공= 각사 홈페이지 갈무리>

[여성소비자신문 김성민 기자] 국내 무선청소기 시장의 주도권 쟁탈전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삼성 제트’를 출시하며 무선청소기 시장에 다시 도전장을 던지며, 이미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영국 가전업체 다이슨과 LG전자와의 격돌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무선청소기는 맞벌이 가정의 증가와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워라밸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가사에 드는 시간과 강도를 줄여주는 필수가전으로 자리매김했다. 여기에 최근 무선청소기의 흡입력, 배터리가 유선청소기 못지않을 정도로 향상된 점도 무선청소기 시장 성장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전체 청소기 시장에서 무선청소기 판매가 차지하는 비중은 55%에 달한다. 판매된 청소기 2대 중 1대 이상이 무선청소기라는 의미다. 가전업계에 따르면 국내 무선청소기 시장은 지난 2016년 연간 판매량 50만대 규모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100만대 규모로 급성장했다.

현재 무선청소기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업체는 영국 가전업체 다이슨과 LG전자다. 그간 국내 무선청소기 시장은 다이슨이 독점하다시피 했다. 다이슨은 2017년 상반기까지만 해도 90%라는 압도적인 점유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 2017년 LG전자가 ‘코드제로A9’을 출시하며 무선청소기 시장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LG전자 코드제로A9 출시 이후 다이슨의 점유율은 지난해 40%대로 떨어진 반면 LG전자는 시장 점유율을 40%까지 끌어올렸다.

이어 삼성전자도 자사 최초의 상중심 무선청소기 파워건을 출시하며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그동안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에 최근 삼성전자는 자사 독자 기술을 총동원해 지난달 업계 최고 흡입력을 갖춘 무선청소기 ‘삼성 제트’를 선보였다.

흡입력 높이고 배터리 성능 강화

무선청소기 성능의 핵심은 ‘흡입력’과 ‘배터리’다.

2017년 6월 출시된 LG전자의 코드제로A9은 140W(와트)의 흡입력을 자랑했다. 당시만 해도 코드제로A9의 흡입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었다. 이후 삼성전자는 코드제로A9보다 10W 높은 150W 흡입력을 갖춘 파워건을 출시했다.

다이슨도 지난해 성능을 더욱 끌어올린 싸이클론 V10 카본 파이버를 선보였다. 싸이클론 V10 카본 파이버는 160AW(에어와트) 흡입력을 자랑했다. AW와 W는 측정 기준이 달라 표기 방법이 다를 뿐 비슷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여기에 최근 삼성전자는 업계 최고 수준인 200W 흡입력을 구현하는 ‘삼성 제트’를 선보였다.

삼성전자 측은 최대 200W 흡입력을 구현하기 위해 모터, 배터리, 싸이클론 등의 핵심 부품을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했다고 전했다. 삼성 독자 기술이 적용된 디지털 인버터 모터는 항공기 날개 모양을 차용해 공기 저항을 최소화했으며, 기존 대비 2배 이상 빠른 고속 스위칭 제어, 열전도가 높은 알루미늄 프레임과 냉각 유로 설계 등이 적용됐다.

배터리 성능도 중요하다. 그동안 무선청소기를 구매한 고객들은 충전 시간 대비 짧은 배터리 사용 시간과 수명을 무선청소기의 단점으로 꼽았다.

이에 삼성전자는 삼성 제트의 배터리 성능을 대폭 개선했다. 신규로 적용된 배터리는 완전 충전 시 최대 60분(기존 대비 1.5배, 핸디형 일반 모드 기준)동안 연속으로 사용할 수 있다. 착탈식이라 배터리를 교체할 경우 120분까지 가능하다.

LG전자 코드제로A9 역시 2개 배터리를 사용하면 최대 80분까지 끊김 없이 청소할 수 있다. 다이슨 싸이클론 V10 카본 파이버는 일체형 배터리로 최대 60분 사용할 수 있다. 

김성민 기자 smkim@wsobi.com

<저작권자 © 여성소비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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