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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넥슨 인수전 참가...텐센트·MBK와 컨소시엄 구축

기사승인 2019.02.08  18: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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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업계 "넷마블이 인수해도 규제 해결 안되면 발전 어려워"

사진제공=뉴시스

[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넥슨 인수전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지난달 말 카카오가 "내부에서 다각도로 넥슨 인수를 검토 중"이라고 밝힌 데 이어 넷마블이 텐센트, 국내 사모펀드 등과 컨소시엄을 형성해 인수전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국내 최대 게임사 넥슨을 인수하기 위해 텐센트, MBK파트너스와 손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텐센트는 넷마블 지분 17.6%를 보유한 3대 주주이고 MBK파트너스는 국내 최대 사모펀드다.

앞서 넷마블은 지난해 3분기 기준 약 1조6500억원 정도의 가용자금을 가진 것으로 추산되면서 단독으로 인수전에 참여하기 어려울 것이란 평을 들었다. 이에 따라 넷마블이 넥슨을 인수할 경우 MBK파트너스가 대부분의 자본을 대고 텐센트는 정면으로 나서지 않으면서 넷마블이 경영권을 가져가는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은 앞서 “2020년까지 세계 시장에서 톱5에 들지 못하면 더 이상 성장할 기회가 우리에게 없다"고 강조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넷마블이 넥슨을 인수할 경우 세계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국내에서도 연 매출 약 4조원대에 달하는 1위 게임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12월 넥슨 설립자 김정주 NXC 대표는 그와 특수관계인 등이 보유한 NXC 지분 전량(98.64%)을 매물로 내놨다. NXC는 넥슨(일본법인)의 지주회사다. NXC가 보유한 스토케(유모차 브랜드), 비트스탬프(유럽 암호화폐 거래소) 등의 가치와 경영권 프리미엄을 더하면 전체 매각 규모는 약 10조원에 달한다.

한편 넥슨이 매물로 나오게 된 배경은 공식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업계에서는 김정주 대표가 그간 지속된 정부의 게임업계 규제와 '넥슨 주식 사건' 수사 및 재판을 겪으며 피로감을 호소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게임산업은 우리나라 경제를 새롭게 떠받칠 효자산업이라는 평을 듣는다. 지난해 우리나라 게임 수출액은 자동차 수출액(약 46조1556억원)의 약 15%의 비중을 차지했다. 그러나 국내 게임업계는 현재 확률형 아이템 규제, 셧다운제의 모바일 게임 적용 등 논란이 무성한 상태다.

앞서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는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증인으로 출석해 확률형 아이템이 사행성을 조장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올해 1월에는 진선미 여가부 장관 기자간담회를 통해 "셧다운제 폐지는 안 될 것 같다"고 발언하면서 셧다운제도가 모바일 게임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커졌다.

셧다운제는 만 16세 미만 청소년을 대상으로 자정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인터넷 및 온라인 게임 이용을 제한하는 제도다. 청소년의 인터넷 게임 중독을 예방한다는 취지로 우리나라에서만 시행되고 있다.

이를 두고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넥슨이 해외 사모펀드 등에 매각되는 것도 큰 문제지만 넷마블이 인수하더라도 규제 개선이 우선 필요할 것”이라며 “김정주 대표뿐 아니라 업계 전반이 규제에 대한 피로감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한지안 기자 hann9239@wsobi.com

<저작권자 © 여성소비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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