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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로드숍’ 스킨푸드 법원에 기업회생절차 신청

기사승인 2018.10.10  11: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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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뉴시스

[여성소비자신문 김성민 기자] '1세대 화장품 로드숍' 브랜드로 꼽히는 스킨푸드가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 절차개시를 신청했다.

스킨푸드는 8일 “현재 현금 유동성 대비 과도한 채무로 인해 일시적으로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브랜드 이미지와 제품경쟁력을 고려하면 계속 기업가치는 충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채무를 조정하고 기업경영을 조속히 정상화하는 것이 채권자 등 모두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판단하고 회생절차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기업회생절차는 한 기업이 사업을 계속할 만한 가치가 있지만 초과채무 등으로 어려움을 겪을 경우 채무를 조정해 건전한 기업으로 회생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다.

지난 2004년 설립된 스킨푸드는 미샤, 더페이스샵과 함께 1세대 화장품 로드숍 브랜드로 꼽힌다. 2010년 화장품 브랜드숍 가운데 매출순위 3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2014년부터 경영상황이 악화되며 4년 연속 영업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 올들어서는 가맹점에 인기 제품을 공급하는 데도 차질을 빚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스킨푸드는 “2015년 메르스(MERS)와 2016년 사드(THAAD) 갈등으로 중국 관광객이 지속 감소하면서 시장의 침체국면과 공급 과잉을 겪었다”면서 “여기에 노세일(No-sale) 원칙 고수와 온라인 유통채널의 부족 등으로 매출 감소와 영업 손실이 누적됐다”라고 설명했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스킨푸드의 매출은 1269억원으로 전년(1690억원) 대비 25% 감소했다. 지난해 부채 총계는 434억1511만원으로 총자본 55억5770만원을 넘어서 부채비율이 781%에 달한다.

이번 기업회생절차 개시신청이 인가될 경우 스킨푸드는 유동성을 확보하고 신규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사업을 정상화하고 수익구조를 개선해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단기적으로는 스킨푸드가 보유한 해외사업권 중 일부를 매각해 단기 유동성을 확보하는 방법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할 계획이다. 스킨푸드는 현재 해외 19개국에 진출해 있다.

앞서, 최근 대구지방법원은 스킨푸드 협력업체 14곳이 스킨푸드 자회사 아이피어리스 안성공장을 상대로 낸 부동산 가압류 신청을 받아들였다.

스킨푸드는 이들 협력 업체에 20억원의 납품 대금을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스킨푸드는 경기도 안성 소재 자회사 건물과 토지를 매각하거나 양도할 수 없다. 

김성민 기자 smkim@wsobi.com

<저작권자 © 여성소비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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