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KT, 양자 시장 공략 가속화

기사승인 2024.06.20  15:4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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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소비자신문 신예은 기자] SKT·KT가 양자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국내 양자 시장은 연평균 29.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올해 초 발간한 ‘2023 양자정보기술 백서’에 따르면 글로벌 양자 시장은 지난해 25조9024억원에서 2030년 155조5112억원까지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

SKT, 양자 기업 연합체 엑스퀀텀 출범

SKT는 대한민국 양자 대표기업들의 연합체 ‘퀀텀 얼라이언스’ 명칭을 ‘엑스퀀텀’으로 확정하고 첫 상용 제품을 출시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전망이다.

지난 3월 회사는 양자 분야 핵심 기술과 부품을 가지고 있는 기업들과 손잡고 엑스퀀텀을 설립했으며 에스오에스랩, 엑스게이트, 우리로, 케이씨에스, 노키아, IDQ코리아 등이 멤버사 함께한다.

엑스퀀텀은 출범 100일을 기념해 명칭이 확정됐으며 대한민국 양자 산업의 경쟁력을 상징하는 브랜드로 성장하도록 양자 분야에서의 활동을 확대할 예정이다.

양자가 다양한 기술 영역과 결합해 새로운 솔루션을 만들어내고 새로운 세상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의미와 모든 산업의 기반이 되고 결합을 통해 혁신을 만드는 양자의 기술 특성을 담아 엑스퀀텀이란 이름을 지었다.

이에 더해 양자 관련 글로벌 시장이 열리는 추세에 새로운 시장을 개화시키는 역할을 담당하는 ‘퀀텀 프론티어’의 정체성도 담았다.

X의 사선 획에 새로운 시대로 뻗어나가는 방향성의 의미를 담아 교차하고 관통하는 형상의 브랜드 이미지를 설정하고 대한민국의 대표 양자 기업들이 모이고 시너지를 만들어내는 연합체임을 표현했다.

엑스퀀텀은 정식 명칙 확정과 더불어 첫 상용 제품 ‘Q-HSM’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SKT와 멤버사 케이씨에스가 함께 선보이게 됐다.

Q-HSM은 지난 2023년 MWC에서 두 회사가 전시했던 양자암호칩에 양자내성암호 기술을 새롭게 더한 제품이다.

전시됐던 양자암호칩이 양자난수생성기(ORNG)와 암호통신 기능을 통합해 제공하는 제품이었다면 Q-HSM은 세계 최초 하트웨어 기반의 ORNG와 물리적복제방지(PUF) 기술, 소프트웨어 기반의 PQC 암호통신기술을 동시에 적용했다.

QRNG는 양자의 특성을 활용해 예측이 불가능하고 패턴이 없는 ‘순수 난수’를 지속적으로 만들어주는 장치로, 강력한 암호키를 만드는 데 사용된다. PQC는 양자컴퓨팅 기술 발전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기존 암호 체계 보안 문제의 방지를 위해 등장한 암호화 방식이다.

PQC의 경우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의 FIPS-203과 FIPS-204 표준 문서를 기반으로 회사가 PQC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SKT는 보안성을 보유한 유선 QKD 기술에 이어 이번 Q-HSM으로 PQC 기술까지 모두 상용화하게 됐다. 이를 통해 신속하게 PQC와 QKD를 합친 하이브리드 형태의 제품도 선보일 방침이다. 이어 사용자들의 보안 수준과 네트워킹 환경, 비용 등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기술 리더십을 향상시키고 양자 관련 생태계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엑스퀀텀은 양자암호칩 Q-HSM을 오는 6월 25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대한민국 양자 분야 최대 규모 전시회인 ‘퀀텀 코리아’에서 공개와 동시에 상용화할 예정이다. 향후 드론이나 CCTV, 홈네트워크, 저전력 기반의 IOT 단말장치 등 다양한 사업 영역에 ‘Q-HSM’을 탑재시킬 방침이다.

멤버사들이 보유한 양자기술 및 상품을 기반으로 공동 상품을 개발하고 다양한 퀀텀 솔루션 패키지를 제공해 신규 시장을 개척하고 공동 사업 기회 발굴 및 마케팅을 추진해 공공사업이나 국책과제 공동 수주, B2B 프로젝트 공동 참여 등에 나설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국내외 전시회도 함께한다. 이번 퀀텀 코리아 2024 전시에 함께 참가해 멤버사들의 다양한 양자암호 제품들을 SKT 부스에서 공개한다. 연내 개최되는 글로벌 양자 분야 전시회에도 공동 참가해 엑스퀀텀의 상품과 솔루션을 알릴 방침이다.

KT, 양자내성암호 기술 상용화 준비 완료

KT는 양자내성암호 기술의 상용화 준비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양자내성암호는 기존 암호체계가 양자컴퓨팅 기술 발전으로 위협받을 경우 이를 해결하기 위한 공개키 암호 방식이다. 복잡한 수학 알고리즘이 사용돼 고성능 양자 컴퓨터로도 풀어내기 위해 수십억 년이 걸리는 암호화다.

회사는 양자암호화 통신장비 QENC를 독립형 모델로 자체 개발하고 기술 이전을 거쳐 양자내성암호 솔루션 서비스를 설계했다. KT PQC 솔루션은 양자암호키분배장치에서 만들어지는 암호키를 비롯해 PQC 알고리즘으로도 암호키를 제공받을 수 있어 하이브리드형 양자보안망을 구축 가능하다.

하이브리드형 양자보안망은 물리적 회선의 도청시도를 원천 차단하는 양자 키 분배기술과 양자컴퓨터로도 해독할 수 없는 보안성을 가진 양자내성암호를 결합해 이중 보안으로 안전성이 향상됐다. 이에 더해 네트워크 장비 지원가능속도 1G/10G/100G까지 사용자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 인터페이스의 암호화 기능도 지원한다.

QENC의 외부 키 인터페이스는 오픈 인터페이스 기반의 ETSI GS QKD 014 국제표준 규격에 따라 설계했다. 이로 인해 PQC 외부 키를 사용할 경우 암호화 장치를 변경하지 않고 PQC 서버 접속만으로 사용할 수 있다.

PQC 외부 키 접속은 인터넷에서 안전한 통신을 위해 사용되는 TLS1.3을 통해 보안성을 향상시켰고 별도의 PQC 서버에서 공급받는 형식이기 때문에 국가용 보안요구사항 검증에도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이어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 표준 PQC 알고리즘 CRYSTALS-Dilithium과 CRYSTALS-Kyber가 장비에 적용돼 데이터의 안전성을 강화하도록 설계했다.

국내에서는 공공기관 등이 양자암호통신 장비를 사용하기 위해선 보안적합성 검증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KT의 QENC 장비는 지난 5월 보안기능확인 시험을 접수했다. 일정에 따라 7월 중 보안기능확인서 발급이 완료되면 국내 모든 기관에서 활용될 수 있을 예정이다.

신예은 기자 island664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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