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린푸드, 미국 버거 '재거스' 론칭 예정...외식 시장 프리미엄 버거 경쟁 심화

기사승인 2024.06.07  15: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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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재거스 페이스북 갈무리.

[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의 현대그린푸드가 미국 햄버거 브랜드 ‘재거스(Jaggers)’를 국내에 들여온다. SPC가 전개하는 쉐이크쉑을 시작으로 bhc그룹의 슈퍼두퍼, 한화갤러리아가 들여온 파이브가이즈가 시장에 안착한 가운데 재거스의 상륙으로 프리미엄 버거 시장의 경쟁이 심화될 전망이다.

최근 글로벌 외식업계가 국내 회사들과 손잡고 잇따라 출점에 나서는 배경은 한국 햄버거 시장의 성장세 때문이다.

앞서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가 발표한 데 따르면 국내 버거 시장 규모는 2013년 1조9000억원에서 2018년 2조8000억원대로 확대됐다. 이후 코로나19 펜데믹이 발생했던 지난 2020년을 기점으로 급성장하면서 2023년 4조1500억원대를 돌파, 올해 4조 3000억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연내 오픈할 재거스는 현대그린푸드가 지난 2020년 국내에 들여온 미국 스테이크 전문점 ‘텍사스 로드하우스’ 계열의 햄버거 브랜드다.

미국 현지에서는 최근 수요가 큰 식물성 패티로 만든 비건 버거 역시 판매하고 있다. 모든 메뉴를 주문이후 수제로 조리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앞서 현대그린푸드는 지난해 미 텍사스 로드하우스와 공동으로 국내 햄버거 사업을 전개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당초 업계에선 재거스가 올 1분기 문을 열 것으로 전망했으나, 현대그린푸드는 다음달 내 경기도 평택 험프리 미군기지 내에 1호점을 오픈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매장을 추가 오픈하며 점포 수를 늘려간다는 전략이다.

국내 시장에선 SPC의 쉐이크쉑, bhc의 슈퍼두퍼, 한화갤러리아 계열 에프지코리아의 파이브가이즈가 강남지역을 위주로 경쟁 중이다. 앞서 슈퍼두퍼는 1호점을 강남 신논현 역 인근에 오픈한 바 있다. 

슈퍼듀퍼는 미국 현지 매장의 비프패티 원료육을 그대로 사용하고, bhc그룹 R&D 연구원이 직접 미국 공장을 방문해 패티 가공 기술을 전수 받는 등 원 브랜드의 맛을 구현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냉동 패티가 아닌 간고기에 양념을 한 뒤 즉석에서 튀기듯 바삭하게 굽는 조리법이 특징이다.

이밖에 아우어 베이커리와의 협업으로 만드는 수제 번, 슈퍼소스, 수제 피클, 캘리포니아산 체다치즈 등 대부분의 식재료를 현지와 동일한 규격과 시스템 적용을 위한 기술 제휴를 완료했다. 메뉴는 버거 7종과 사이드 메뉴 4종 등으로 구성됐다. 현재 3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파이브가이즈 역시 신논현역 인근 강남대로에 1호점을 낸 후 여의도 더현대 서울 점 등 4개 매장을 운영 하고 있다. 파이브가이즈는 출범 당시 한화그룹 오너 3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 부사장이 미국을 오가며 직접 사업권을 얻어내는데 공을 들였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파이브가이즈는 미국 현지의 맛을 구현하는 것을 프랜차이즈 사업의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 내세우는 업체로 한국 진출에 신중한 입장을 고수했으나 창업주와 논의한 끝에 계약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진 바 있다. 

국내에서는 정통 햄버거 맛, 감자튀김과 무상 제공하는 땅콩 등으로 소비자들을 공략 중이다. 갤러리아는 향후 5년간 국내에 15개 이상의 ‘파이브가이즈’ 매장을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6년 허희수 부사장이 들여온 쉐이크쉑 역시 강남점에서 1호점을 오픈, 현재 전국에서 27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달 도곡점 신규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쉐이크쉑은  최근 말레이시아 시장에도 진출한 상태로, 현지에서 2031년까지 10개 이상의 매장을 오픈한다는 방침이다. 싱가포르에서도 2019년 첫 매장을 연 이래 오차드로드, 닐로드, 가든스바이더베이 등 10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한지안 기자 hann92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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