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백화점업계가 봄을 맞아 나들이 수요를 겨냥한 콘텐츠 전시에 나서고 있다. 유명 작가들과의 협업 전시, 봄 테마 포토존 조성 등 봄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했다.
신세계백화점은 본점, 세텀시티점, 경기점 등에서 봄맞이 아트 행사 및 실내 정원을 선보이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전국 전 점포에서 ‘어웨이큰 더 시즌’을 주제로 예술 조형물 전시를 진행한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2024 신세계의 봄’을 테마로 ‘블라섬 아트페어’를 진행 중이다.
이번 아트페어에서는 쿠사마 야요이, 우고론디노네, 박서보, 이배 등 작가와 나난, 황도유, 알타임죠 등 신진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또 단색화 작가인 장승택, 김현식, 박현주 작가의 작품도 함께 전시된다.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은 오는 6월 30일까지 6층 갤러리에서 봄 테마 전시 ‘블루밍 데이즈(Blooming days)’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는 총 8명의 작가가 참여하며 각각의 공간을 관객과 교감하는 체험형 전시로 연출한 것이 특징이다. 8개의 특색 있는 공간에서 오브제·디지털아트 등 각양각색의 작품을 통해 예술을 직접 느껴볼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은 봄을 맞이해 매장 곳곳에 벚꽃을 연출했다. 오는 5월 6일까지 지상 6층 연결통로, 9층 테이스트가든, 10층 엘리베이트 등에서 벚꽃 길을 조성하고 벚꽃 해시태그 이벤트를 진행한다.
벚꽃 나무 아래서 찍은 사진과 필수 해시태그를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면 경기점 식음료(F&B) 할인권과 이마트 죽전점 5000원 할인권 등을 증정한다.
현대백화점은 본격적인 봄을 맞아 ‘아트테인먼트’ 콘텐츠로 제공에 나선다. 현대백화점은 다음달 30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전 점포에서 '어웨이큰 더 시즌(Awaken the Season)'을 주제로 '봄'과 '시작'에 관련된 다양한 예술 조형물과 전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더현대 서울은 5층 에픽 서울에서 다음달 7일까지 아트 플랫폼 하입앤에서 진행하는 '드로잉 가든(Drawing Garden)' 전시를 선보인다. 행사에는 유명 신진 작가 '노마'와 '드로잉메리'의 일러스트 원화가 전시되며, 스티커·그립톡 등 작품을 활용해 제작한 굿즈 상품도 판매된다. 이와 함께 30일 오후 5시 작가의 작업 과정을 실제로 볼 수 있는 '라이브 드로잉' 이벤트도 진행된다.
판교점은 오는 5월 19일까지 3~4층에 대형 조각 예술 작가 캔 캘러 '가든 오브 드림스(Garden of Dreams)'를 설치한다. 조형물은 여러가지 색깔의 꽃을 형상화하는 디자인으로 제작했다.
무역센터점은 다음달 19일부터 28일까지 '2024년 디아프(Diaf) 프리뷰' 전시를 진행한다. 국내외 주요 원화 작품 100여 점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특별전을 진행한다.
한지안 기자 hann9239@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