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에어프레미아-이스타항공-에어인천,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전 참가

기사승인 2024.02.29  18: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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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기업 결합 과정에서 추진되는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전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업계가 뛰어든다.

최근 항공업계 및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 에어프레미아, 이스타항공, 에어인천은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 주관사인 UBS가 진행한 예비입찰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대한항공을 잇는 화물사업 2위 업체다. 예비입찰에 참여한 LCC 중 어느 회사가 인수하게 되더라도 곧바로 국내 항공화물 2위로 올라서게 된다. 

아시아나항공의 연평균 국내외 화물 수송량은 75만톤가량으로, 지난해 매출 1조6071억원을 거둔 바 있다. 기재 역시 현재 자체 화물기 8대와 리스 3대를 포함해 총 11대의 화물기를 보유하고 있다. 

업계에서 추산하는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의 매각가는 약 5000억~7000억원 가량이다. 다만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함께 떠안아야 하는 부채 1조원을 고려하면 사실상 1조5000억원~1조7000억원 가량의 인수 자금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매각가가 적지 않을것으로 예상되는 많큼 가장 유력한 인수 후보로는 AK홀딩스를 모기업으로 둔 제주항공이 꼽힌다. 에어프레미아, 이스타항공, 에어인천은 각각 사모펀드(PE) JC파트너스, VIG파트너스, 소시어스를 최대 주주로 두고 있어 추가적인 FI(재무적 투자자)모집에 나서게 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대한항공은 10월경 화물사업부 매각 최종 후보 선정을 마치고 분리매각 준비를 마칠 계획이다. 대항항공과 아시아나가 무사히 통합할 경우 양사는 세계 10위권 메가캐리어로 재탄생하게 된다. 항공기 200대 이상을 운영하는 매출 20조원 규모의 초대형 항공사로 올라설 전망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이달 중순 EU 경쟁당국의 승인을 얻어낸 바 있다. 대한항공은 2월 13일 필수 신고국가인 EU 경쟁당국(EC)으로부터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된 기업결합 승인을 얻어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지난 2021년 1월 EU 경쟁당국과 사전협의 절차를 개시했다. 승인 심사는 코로나19와 사회적 거리두기조치의 여파로 한동안 멈춰있었으나, 엔데믹화가 이뤄진 2023년 1월 정식 신고서를 제출하면서 재개됐다.

아울러 다양한 시정조치를 논의한 후 같은 해 11월 2일 시정조치안을 제출했다. 이후 이해관계자들의 의견 취합 및 마켓 테스트(Market Test) 등을 거쳐 승인이 이뤄졌다.

앞서 EU 경쟁당국은 양사 통합 시 화물사업부문과 여객 4개 노선에 경쟁제한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경쟁환경 복원을 위해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사업 부문의 분리 매각 △여객 4개 중복 노선에 대한 신규 항공사의 노선 진입 지원 등 시정조치를 이행할 것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의 화물기 사업 부문 분리매각을 위한 입찰 및 매수자 선정 등 매각 직전까지의 조치들을 선행해야 한다. 선정된 매수인에 대한 EU 경쟁당국의 승인 절차를 거쳐 거래를 종결할 수 있으며, 이후에 실제 분리매각을 추진한다.

또 대한항공은 유럽 여객노선의 신규 진입항공사(Remedy Taker)로 지정된 티웨이항공이 올해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인천~파리, 인천~로마, 인천~바르셀로나, 인천~프랑크푸르트 4개 노선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EU로부터 기업결합승인을 받아낸 만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가 추가로 기업결합을 위한  승인을 받아야 하는 국가는 미국 1곳만 남게 됐다. 대한항공은 이번 EU 경쟁당국의 승인을 기점으로 미국 경쟁당국과의 협의에 박차를 가해 빠른 시일 내에 기업결합 심사 절차를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한지안 기자 hann9239@hanmail.net

<저작권자 © 여성소비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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