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업계, 의료기기 개발 및 유통 사업 확대

기사승인 2024.02.20  18: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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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소비자신문 신예은 기자] 국내 제약업계가 의료기기 사업을 신사업 먹거리로 추진하고 있다. 2022년 정부는 국가 과학기술 자문회의에서 의료기기 분야를 포함한 제약바이오를 국내 국가전략기술 중 하나로 꼽았다. 2030년까지 국내 첨단 바이오 수출액은 600억 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이를 위해서는 의료기기 시장 확대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한미그룹, 디지털의료기기 전문기업 디지털팜 통해 디지털헬스케어 고도화

한미그룹은 ‘디지터헬스케어’ 분야 강화를 위해 ‘디지털헬스케어 사업추진 TF 발대식’을 개최했다. 앞으로 예방 및 관리, 진단, 치료 등 영역에서 융합 가능한 여러 디지털헬스케어 비즈니스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이번 TF는 ‘새로운 50년을 위한 성장동력 디지털헬스케어’를 슬로건으로 내걸었으며 한미그룹 임주현 사장을 중심으로 그룹사 핵심 조직의 수장들이 참여했다.

한미약품 박재현 대표이사, 최인영 R&D센터장(전무), 김나영 신제품개발본부장(전무), 박명희 국내사업본부장(전무), 경대성 전략마케팅팀 상무 등 주요 사업 부문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이번 TF를 통해 그룹사 전체를 아우르는 한미만의 디지털헬스케어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그중에서도 그동안의 제약바이오 분야에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예방 및 관리, 진단 및 치료 등의 영역에서 성장세를 보이는 디지털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각오다. 한미그룹은 디지털치료기기 전문기업 ‘디지털팜(가톨릭대학교 기술지주회사의 자회사)’ KT와 함께 투자하기도 했다.

한미그룹은 현재 파이프라인에 주력하고 있으며 이와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DTx, 웰니스 등 다양한 아이템을 검토하고 있다. 2022년 9월 ATsens사와 협업해 웨어러블 심전도검사 의료기기 AT패치를 국내 의료기관에 유통 중이다.

현재 한미그룹은 H.O.P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비만 환자의 라이프스타일 및 복약 순응도 교정이 가능한 디지털의료기기 융합 의약품을 국내 최초 개발하고 있다.

동아에스티, 플리시스 통해 새로운 치료법 제시

동아에스티는 간질성·재발성 방광염 치료 의료기기 ‘플리시스’를 출시해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했다.

간질성 방광염은 치골상부의 통증과 주·야간 빈뇨의 증상이 나타난다. 호전과 악화가 반복되는 경우가 많으며 방광 내 점막에서 오염물질을 막아주는 GAG층이 손상된 경우가 발견되는 질환이다.

플리시스는 방광막을 건강하게 보호해줄 수 있는 GAG층 성분인 히알루론산과 황상콘드로이틴나트륨을 활용한 생체재료물질이다. 손상된 GAG층을 직접 보충해 통증을 줄이고 방광벽을 보호해주는 의료기기다.

플리시스는 비침습적이고 간단하게 시술이 가능하기 때문에 방관 내 직접 주입해 손상된 GAG층을 보충한다. 자극물로부터 보호막을 형성하는 기전을 보유했다.

플리시스는 제품 오염 방지 및 감염 예방에 도움을 주기 위해 제품 멸균 후 블리스터 포장을 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플리시스는 생체재료물질을 기반으로 제작돼 반복적인 시술에도 부담이 적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동아제약, 뉴아인과 편두통 완화 의료기기 판매 업무협약 체결

동아제약은 전자약 연구개발 전문기업 뉴아인과 편두통 완화 의료기기의 국내 독점 판매 공급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다.

앞서 두 회사는 2022년 11월 편두통, 안구건조증, 수면개선 등 만성질환 치료 기술 임상 연구 및 사업 개발을 목적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동아제약과 뉴아인은 편두통 완화 의료기기 공급 계약 체결을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협업을 진행한다.

이 계약 체결을 통해 동아제약은 국내 유일 미국식품의약국 510K(시판 전 허가) 및 유럽 CE-MDD(유럽 의료기기 지침) 인증을 받은 편두통 완화 의료기기를 독점 판매하게 됐다. 뉴아인은 의료기기에 대한 생산 및 제품 A/S를 담당한다.

편두통 완화 의료기기는 이마에 붙여 사용하는 웨어러블 형식이다. 이 의료기기는 듀얼케어 솔루션으로 통증을 완화해주는 급성모드와 발병 빈도를 줄여주는 예방모드까지 두 가지 기능을 탑재했다. 이마 주변에 위치한 삼차신경에 미세전류자극을 인가해 신경 조절 작용을 일으켜 편두통 완화 및 발병 빈도를 줄여준다.

JW메디칼, 이동형 엑스레이 장비 ‘DRX-Rise’ 출시

JW중외제약은 계열사 JW메디칼을 통해 영상 진단 분야에 집중, 초음파진단장치, 디지털 엑스레이, CT, MRI 등을 국내에 공급 중이다.

JW메디칼은 미국 케어스트림 헬스(이하 케어스트림)의 ‘DRX-Rise’ 이동형 엑스레이 장비를 출시했다.

케어스트림은 코닥의 의료사업 부분이 분사돼 설립된 의료영상기술 분야의 글로벌 기업이다. DRX-Rise는 혁신 영상진단기기로 기존 케어스트림의 이동형 엑스레이 장비인 ‘DRX-Revolution’보다 19% 가벼운 450kg대의 무게로 제작됐다.

DRX-Rise는 짧은 시간 충전해도 촬영이 가능하도록 최첨단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했으며 듀얼 터치스크린을 탑재해 두 개의 화면을 통한 영상 진단 작업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장비 이동 시 소음을 줄여 병동 내 기기가 이동할 경우 소음을 최소화했다. 튜브핸들 부분에 센서를 삽입해 의료진이 촬영 후 간편하게 튜브 회수가 가능하도록 유저 편리성을 강화한 기능을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신예은 기자 island6647@naver.com

<저작권자 © 여성소비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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