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웰푸드-빙그레-오리온, 2023 호실적...올해도 수출 확대 이어간다

기사승인 2024.02.20  18: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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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K-제과 3사인 롯데웰푸드, 빙그레, 오리온이 지난해 호실적을 거뒀다. 국내외 판매량이 고르게 증가한 가운데 현지 메인스트림 유통채널 입점, 판관비 효율화, 제품력 강화 등 전략을 펼친 것으로 분석됐다. 3사는 올해 핵심 상품을 앞세워 해외 영토확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3조3007억원, 영업이익은 1770억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전년도에 이어 3조원대를 이어간 가운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

롯데웰푸드는 지난해 해외 법인 매출액이 처음으로 8000억원을 넘어서며 매출 비중 20%를 넘겼다. 국내 수출 물량까지 포함하면 지난해 해외에서 거둬들인 매출만 9700억원으로 추정되며, 이 중 2000억원을 빼빼로 수출로 거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웰푸드는 올해도 빼빼로를 앞세워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롯데웰푸드는 최근 글로벌 코스트코 입점을 통해 올해 1월부터 제로와 크리스피롤을 멕시코 코스트코에서, 빼빼로를 캐나다 코스트코에서 판매 중이다. 

롯데웰푸드는 기존에 멕시코 월마트, 에이치이비(H.E.B), 리버풀(LIVERPOOL), 그루포 산체스(GRUPO SANCHEZ) 등 현지 유통체인 입점 중에 있으며, 이번에 멕시코 코스트코를 통해 국내 제과 업계 최초로 건과 제품을 수출했다.

캐나다 코스트코에 입점하는 수출품목은 아몬드 빼빼로, 화이트 빼빼로, 크런키 빼빼로 3종 구성의 기획상품이다. 롯데웰푸드는 이번 캐나다 코스트코 전점 입점을 통해 빼빼로 브랜드 인지도 확산에 한층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외에 롯데웰푸드는 빼빼로의 첫 번째 해외 생산라인을 인도에 구축해 1조원 규모 현지 시장을 공략한다고 밝혔다. 2025년 중반 본격 현지 생산을 목표로 하리아나 공장 내 유휴공간에 자동화 생산라인을 건설하고 있다. 

빙그레는 지난해 매출 1조3939억원, 영업이익 1123억원을 거뒀다. 각각 매출은 전년 대비 10.0%, 영업이익은 185.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862억1849만원으로 전년 대비 235.7% 늘었다.

빙그레는 2020년 해태아이스크림을 인수한 뒤 2021년부터 매출 1조원 시대를 열었으나, 연간 영업이익이 1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1967년 창사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빙그레는 최근 미국과 중국 등 해외 시장에서의 아이스크림과 유제품 판매량 증가에 따라 호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각각 미국에서는 메로나, 중국에서는 바나나맛우유, 베트남에서는 붕어싸만코와 메로나가 실적을 이끌었다. 

특히 메로나가 수출을 견인한 가운데 빙그레의 총 수출액 중 빙과류 매출은 약 60%(5171만달러)를 차지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전체 매출액 가운데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11.0%로 전년 9.6%보다 1.4%포인트 상승했으며, 관세청에 따르면 빙그레의 아이스크림 수출액은 작년한국 빙과류 수출액 9248만 달러의 절반 이상을 기록했다.

오리온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오리온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2조9124억원, 영업이익 4923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1.4%, 5.5% 증가한 실적을 거뒀다.

법인별로 오리온 한국법인은 사상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넘어섰다. 매출액은 13.9% 성장한 1조700억원, 영업이익은 20.4% 성장한 1688억원을 기록하며 그룹 전체의 성장을 견인했다.

중국법인은 매출이 전년 대비 7.5% 감소한 1조1789억원을 기록한 반면 영업이익은 판관비 축소 등을 통해 4.4% 확대된 2210억원을 달성했다. 

베트남법인은 내수 소비 둔화 등 영향으로 매출액은 소폭 증가한 475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유음료 등 신제품 출시에 따른 초기 비용 증가로 2.6% 감소한 875억원을 기록했다.

러시아법인은 루블화 가치가 20% 하락하면서 매출액이 4.5% 줄어든 2003억원, 영업이익은 7.5% 감소한 321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실제 판매물량 기준으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9.3%, 15.9% 증가했다. 

오리온은 중국과 베트남 최대 명절인 ‘춘절’, ‘뗏’ 시점 차이에 따른 역기저 효과, 중국 위안화 약세, 러시아 루블화 가치 폭락 등 어려운 업황이 이어졌으나 제품 경쟁력 강화와 공격적인 영업 활동, 생산설비 확대로 시장 수요에 대응하며 실적 확대에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올해 수출의 경우 미국 등 북미 시장 내 대형 유통채널의 입점과 품목을 확대하는 한편 중국, 일본, 유럽 시장 내 영토 확장도 지속 추진 한다는 계획이다.

한지안 기자 hann92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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