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3사, 인재 양성 프로그램 통해 AI 경쟁력 강화

기사승인 2023.12.01  18:3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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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소비자신문 신예은 기자] 통신3사가 AI 인재 양성에 나서면서 시장 확장을 추진 중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에 의하면 AI를 통한 시장 규모는 올해 172억달러 수준에서 성장해 2028년에는 457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며 통신3사도 AI를 주요 먹거리로 보고 미래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SKT는 ‘SKT AI 펠로우십’ 5기 과정 수료식을 진행했으며, 수료생들이 당사에 지원할 경우 1차 전형을 면제시켜준다. KT는 정부와 결의해 ‘KT 에이블스쿨’을 운영 중이며 5기 지원자들을 모집 중이다. LG유플러스는 AI 전문기업 업스테이지와 협력해 총 1000만원의 상금을 걸고 아이들나라의 콘텐츠 알고리즘을 형성하는 ‘LG유플러스 AI 그라운드’를 개최했다.

SKT, SKT AI 펠로우십 수료식 개최

SKT는 미래 AI 분야 인재를 양성하는 프로그램 ‘SKT AI 펠로우십’ 5기를 과정을 마쳐 수료식을 진행했다.

SKT AI 펠로우십은 2019년부터 시행된 프로그램으로, AI를 공부하는 대학(원)생들이 실무 경험을 쌓아 전문가로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취지를 가졌다. 참가자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현직 개발자와 동일한 연구를 수행하고 멘토링을 받는 등 실무 경험을 획득할 수 있다.

이번 SKT AI 펠로우십 5기에는 총 12개 팀, 35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참가 학생들은 지난 5월부터 약 5개월간 △미디어 △생성형 △바이오메디컬 △빅데이터 △로봇 △5G △클라우드 등과 같은 차세대 각광받는 AI 기술 영역 중 한가지를 선택해 연구 과제에 임했다.

이중 우수 연구팀에 선정된 3팀은 SKT로부터 총 1000만원의 포상금을 받게 된다. △AI 비디오 편집 기술을 개발한 카이스트팀 △엑스레이 영상 AI 모델을 이용해 자동 진단에 관한 연구를 진행한 가천대·성균관대·중앙대팀 △AI 기반 고화질 3D 변환기술(NeRF)를 연구한 중앙대팀 등 3팀이 우수과제로 선정돼 수료식에서 발표회의 기회를 얻었다. 이들은 이번 과제를 바탕으로 논문을 작성하고 특허를 출원하는 등의 성과를 냈다.

카이스트팀은 오래된 영상의 화면비로 인해 손실된 화면을 AI 기술을 통해 자연스럽게 교체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가천대·성균관대·중앙대팀은 의료 데이터의 품질 및 고비용 문제를 해결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중앙대팀은 2D 이미지를 학습한 후 새로운 시점에서 본 이미지를 생성하는 기술을 활용해 3D 가상공간을 구상하는 과제를 수행했다.

5기 수료자들은 SKT 신입사원(주니어 탈렌드) 채용에 지원하는 경우 1차 전형을 면제받는 특권을 부여받는다. 앞서 지난 SKT AI 펠로우십 수료자가 올해 신입사원으로 입사하는 사례도 있었다.

SKT는 SKT AI 펠로우십을 단기 프로그램으로 마무리 짓지 않고 향후 1기부터 5기 수료자들의 동문 프로그램(Alumni Program)도 실시할 계획이다. 미래 AI 생태계를 이끌어갈 인재들을 모으는 네트워킹을 만들어 국내 AI 커뮤니티의 확장을 지원하겠다는 목적이다.

안정환 SKT 기업문화 담당은 “SKT AI 펠로우십 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현장에서 생생한 실무 경험을 쌓고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다”며 “SKT는 앞으로도 국내 AI 산업을 이끌 인재들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LG유플러스, AI 그라운드 성료

LG유플러스는 AI 전문기업 업스테이지와 손잡고 총 상금 1000만원의 AI 경진대회 ‘LG유플러스 AI 그라운드’를 개최했다.

LG유플러스 AI 그라운드는 AI 엔진 개발을 위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AI 우수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취지로 열렸다. LG유플러스의 대표 서비스 아이들나라의 콘텐츠를 추천하는 AI 모델을 개발하시는 방식으로 참가자들은 실력을 겨뤘다.

LG유플러스 AI 그라운드는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대학(원)생과 머신러닝 모델링·개발에 관심을 가진 사람이 자격 요건이었다. 총 860팀이 참가했으며 1975년생부터 2006년생까지 다양한 연령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대학(원)생 및 고등학생이 51.5%, 직장인 또는 일반 개발자가 21.9%, AI 분야 취업준비생이 7.5%였다. 860팀 중 추천 AI 모델 개발과 제출 건수가 2883회였으며, 개발자 커뮤니티에서 올해 국내에서 열린 AI 추천시스템 경진대회로 관심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키즈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아이들나라 추천 데이터셋을 기반으로 한 업스테이지의 AI 경진대회 플랫폼 ‘AI 스테이지’에서 개인화된 콘텐츠 추천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과제를 수행했다.

상금 500만원의 최우수상은 lightGCN 알고리즘을 통해 고객 선호도를 학습하고 콘텐츠 아이템별 인기도 점수도 추가해 최종 추천 리스트를 생성한 ‘피시맨’팀이 받았으며 이 팀은 현역 개발자 두명으로 구성됐다.

피시맨 팀은 “평소 콘텐츠 추천 영역에 관심이 많았는데 공모전 공고를 보자마자 참가했다”며, “팀 동료와 밤새워가며 개발한 추천모델이 빛을 보게 돼 무한히 기쁘다”고 소감을 언급했다.

대회 종료 후 설문조사를 통해 참가자들의 97.3%가 향후 이 행사에 재참여할 의사를 밝혔다.

황규별 LG유플러스 최고데이터책임자(전무)는 “AI 그라운드와 같은 행사를 지속 개최해 신사업 추진 동력을 발굴하고, 유플러스만의 개발자 문화를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KT, 에이블스쿨 5기 교육생 모집

KT는 돌아오는 12월 18일까지 AI 경쟁력 강화 및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 ‘KT 에이블스쿨’ 5기 교육생을 모집한다.

‘AI 개발자 트랙’과 ‘DX 컨설턴트 트랙’까지 두가지의 분야를 모집한다. ‘AI 개발자 트랙’은 AI를 활용해 기업 비즈니스의 가치를 높이는 AI 서비스 개발자를 양성하는 과정이고 ‘DX 컨설턴트 트랙’은 AI 기반의 데이터 분석 역량을 활용해 기업의 다양한 영역에 디지털 전환을 끌어내는 컨설턴트 양성 과정이다.

4년제 대학교를 졸업하거나 2024년 8월 졸업 예정자이며 1989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34세 이하 미취업자라면 누구나 KT 에이블스쿨에 지원 가능하다. 최종 선발된 5기 교육생들은 2024년 2월부터 6개월 동안 교육과정을 수행한다.

에이블스쿨은 KT가 정부와 함께 진행하는 인재 양성 프로그램으로 기업 실무형 디지털 인재를 육성하고 AI/DX 인재를 필요로 하는 기업의 일자리와 연계해 국가 디지털 경쟁력 향상을 목표로 한다.

또한, 교육생들이 전국에서 동일한 환경과 조건을 갖추고 높은 품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게 전용 온라인 교육 및 실습 플랫폼인 에이블에듀를 활용하고 있다.

서울과 분당 등의 수도권뿐 아니라 대전, 광주, 대구, 부산 등에도 교육장을 운영하고 있어 지역 소재 교육생들에게도 높은 만족도를 선사한다. KT의 현직 전문가들이 학습 방법 및 실무 현장에서의 일 진행 과정까지 직접 코칭하며 모든 교육은 전액 무상으로 진행된다.

더불어 교육생들은 AI 실무 역량을 검정하는 AI 능력시험 ‘AICE’ 취득 기회를 부여받고, 다양한 학습 이벤트와 프로젝트를 통한 수상 기회 등 교육생들의 구직 과정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원 방안도 고안됐다.

역대 에이블스쿨 수료생들은 71%가 넘어가는 누적 취업률을 달성했고 500인 이상 대기업 취업 비중 또한 70%에 육박한다.

수료생들은 280여곳이 넘는 기업에 채용돼 AI 개발 데이터분석, IT운용에 더해 영업, 마케팅, 재무 기획 등 다양한 직무 분야에서 디지털 변환을 주도하는 역할을 수행 중이다. 취업 성과 외에도 에이블스쿨 수료생들은 수상을 통해 능력을 입증하며 실적을 쌓고 있다.

총 51개팀 200여명의 교육생들이 국내 AI 경진대회와 공모전에 참여해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고용노동부 주관 K-디지털 트레이닝 해커톤에서 4회 연속 대상을 수상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그 중에서도 지난 28일 열린 제5회 K-디지털 트레이닝 해커톤에서 에이블스쿨 3기 출신의 ‘리스타트’팀이 인공지능 감성 추론 모델을 이용한 장애 예술인 작품 중개 플랫폼을 개발해 수상의 영예를 거머쥐었고 사업화 가능성 및 기술적 완성도가 우수하다는 평을 받았다.

KT그룹인재개발실장 진영심 상무는 “이제 전 산업 영역과 직무에서 AI는 기본이고 디지털 전환 역량까지 갖춘 인재를 필요로 하고 있으며 이러한 역량을 실무에 접목하면 문제를 접근하는 방법과 해결 방식이 달라진다”며, “KT 에이블스쿨은 디지털 역량으로 기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할 실무형 인재를 지속 배출하며 대한민국 AI 경쟁력과 저변 확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KT는 지난 11월 29일에 에이블스쿨 5기 모집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했으며, 돌아오는 12월 5일도 온라인 설명회를 진행한다. 관련 내용과 모집 요강 및 교육 커리큘럼 등 자세한 사항은 KT 에이블스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신예은 기자 island664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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