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LG전자, 외부출신 인재 적극 영입

기사승인 2023.11.20  15:3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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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연말 재계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 시즌이 다가온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외부출신 인재 영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본격 임원인사를 앞둔 삼성전자는 최근 기재부 출신 IR담당임원, 글로벌 기업 출신 디자인 담당 임원을 영입했다. LG전자 역시 자동차 전자장치(VS) 사업,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부문 등에 외부 인사를 영입하면서 ‘순혈주의’ 인사 기조가 깨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초 사장단 인사와 임원인사, 조직 개편 등을 단행한 바 있다. 올해 역시 본격적인 인사 이동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다만 앞서 삼성전자가 발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사측은 최근 기획재정부 출신 인사를 새롭게 영입했다. 또 구글, 마이크로소프트·미티컬 게임즈·베올리아 등 글로벌 기업 출신 인사들을 신임 임원으로 선임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이병원 기획재정부 부이사관(3급)을 IR팀 담당임원으로 채용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기재부 출신 간부를 채용한 것은 지난 2016년 김이태 부이사관(현 삼성전자 상생협력센터 부사장) 이후 7년 만이다.

이 신임 부사장은 기재부 정책조정국과 경제구조개혁국 등에서 근무한 ‘정책통’이다. 2018∼2020년 문재인 정부에서 경제수석비서관실 행정관으로 근무했다. 이어 지난해 윤석열 정부 출범 후에도 대통령실 행정관을 맡았다.

이 신임 부사장 외에 디자인경영센터 담당 임원(부사장)으로 영입된 안유정 부사장도 외부 출신이다. 안 신임 부사장은 구글 자율주행차의 프로토타입(원형)을 직접 디자인한 인물이다.

그는 LG전자에서 TV 등 가전제품 디자인을 담당하다 모토로라로 옮겨가 휴대전화 디자인을 맡았다. 이후 모토로라가 구글에 인수된 뒤에는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의 자율주행차 자회사인 웨이모에서 자율주행차를 디자인 했다.

이와 함께 모바일경험(MX)사업부  글로벌 모바일 B2B팀 담당임원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 출신의 조나단 림 상무가 선임됐고, 글로벌 제조&인프라총괄 인프라기술센터에도 프랑스 환경 기업 베올리아 출신 신정규 부사장이 담당 임원으로 선임됐다.

또 MX사업부 서비스비즈팀 담당임원에는 블록체인 게임 회사인 ‘미티컬 게임즈(Mythical Games)’ 출신 정직한 상무가 선임됐다. 메모리 D램개발실 담당임원에는 SK하이닉스·마이크론 등을 거친 메모리 인터페이스 설계 엔지니어 윤원주 상무가 영입된다. 

LG전자도 그룹 외부 출신 인사들에 임원직을 맡기고 있다. 지난 3분기 정기보고서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삼성전자의 전장 자회사 하만 인터내셔널 출신인 김철민 씨를 AV(오디오·비디오) 사업담당 산하 상무로 영입했다. AV사업은 VS(자동차 전자장치) 내 오디오를 담당하는 부서다. 

LG전자 VS오퍼레이션그룹에는 LS오토모티브 출신 이재천 상무가 영입됐다. LS오토모티브는 LS그룹 자동차 전장부품 기업으로 전기차 모터의 핵심부품인 리졸버(전기 모터의 회전각과 회전속도를 감지해 차량 구동을 돕는 부품) 제작에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LG전자는 또 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 임원으로 삼성전자 출신 정수진 상무를 선임했다. 현재  LG전자는 전사적 조직문화 혁신을 위해 ‘리인벤’ 프로젝트를 추진 중으로, 정 신임상무는 향후 LG전자의 브랜드 개편 및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강화를 담당하게 될 전망이다. 

재계 관계자는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신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경험을 쌓은 인재들을 적극 영입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한지안 기자 hann9239@hanmail.net

<저작권자 © 여성소비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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