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SK일렉링크-GS칼텍스, 전기차 충전사업 박차

기사승인 2023.09.25  18: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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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국내 전기자동차 시장 확장을 위한 필수요소로 거론됐던 ‘충전 인프라 확충 및 편의성 개선’이 적극 이뤄지고 있다.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전기차 충전기 123만대 보급을 목표로 설정하면서 해당 시장을 두고 다수 기업들이 경쟁에 나서는 가운데 LGU+, SK일렉링크, GS칼텍스는 고객 편의성 제공에 집중하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한화 건설부문과 국내 주거환경에 특성화된 천장형 전기차 충전 시스템 공동개발하고 특허출원을 완료했다. SK일렉링크는 전국 62개 휴게소에서 전기차 급속충전기를 운영하고 있다. GS칼텍스는 현대캐피탈과 업무협약을 맺고 전기차 이용 고객을 위한 차종별 특화 상품과 서비스 공동 개발에 나선 상태다.

LG유플러스는 한화 건설부문과 국내 주거환경에 특성화된 천장형 전기차 충전 시스템 공동개발하고 특허출원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지난해 12월 천장형 MMC(Mobile Multiple Charger) 개발 및 사업 제휴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그간 약 8개월간의 개발과정을 거쳐 충전시스템과 공유형 충전기를 결합, 천장에 설치하는 한국형 전기차 충전시스템을 출시했다.

이번에 개발된 전기차 충전시스템은 천장에 충전기와 케이블을 설치해 바닥면 설치 공간이 필요 없어 전기차 충전기의 불편함으로 지적돼 왔던 주차 공간 부족 문제의 대안이 될 수 있다.

또 모터를 이용해 케이블이 내려오고 충전이 완료되면 올라가도록 해 기존에 바닥에 거치된 무거운 케이블을 차량에 연결해야 하는 불편함을 해결했다. 충전 케이블에는 센서를 장착해 복귀 중에 아이들이 매달리는 등 일정 무게를 감지하면 알람과 함께 동작이 멈추는 기능을 탑재해 안전사고에도 대비했다.

양사는 이번에 공동 개발한 천장형 전기차 충전시스템에 대해 3개 부문의 기술특허와 디자인 특허출원을 마쳤으며 전자파 적합성 등의 인증을 완료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공동개발한 전기차 충전시스템을 통해 통신인프라 구축 및 운영 노하우를 살려 안정적인 운영과 유지보수, 직관적인 사용환경을 제공해 누구나 쉽게 사용이 가능한 서비스인 ‘볼트업(VoltUP)’을 제공한다.

볼트업은 △고품질 전기차 충전기 △충전 예약, 완충 알림 발송 등이 가능한 앱 플랫폼 △365일 24시간 운영되는 관제시스템 및 상담센터 등의 서비스로 구성된다. 또 LG유플러스 모바일 멤버십 이용고객에게는 전기차 충전요금의 10% 할인도 제공한다.

LG유플러스와 한화건설부문은 이번에 개발한 전기차 충전기는 향후 준공될 포레나 단지에 최초로 적용할 방침이다.

SK일렉링크는 지난해 말 SK네트웍스가 급속충전업체 ‘에스에스차저’를 인수해 출범했다.

지난해 10월 한국도로공사가 시행한 ‘고속도로 휴게소 전기차 충전기 구축’ 민간 공모에서 사업자로 선정된 후 지난 2분기 말부터 전국 62개 고속도로 휴게소에 전기차 초급속 충전소를 운영 중이다. 또 지난 4월 한국도로공사 업무시설 충전소 운영 사업자로도 선정돼 올 하반기 중으로 충전소 60곳에 154기 추가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SK일렉링크는 또 민간 전기차 급속충전 사업자 가운데 최다 규모인 전국 2700여개 급속 충전기를 운영하고 있으며, 충전 편의 솔루션 강화를 위해 △급속충전기 운영 △오토 차징 서비스 △예약 충전 서비스 △충전방해방지 시스템 △열화상카메라를 통한 충전소 모니터링 등을 제공 중이다.

SK일렉링크가 운영하는 충전기 중 350kW 용량의 경우 아이오닉6 기준 18분만에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한 제품이다. ‘오토 차징 서비스’를 이용하면 충전기 화면에서의 조작이나 회원카드 접촉 없이 전기차에 충전 커넥터 연결만으로 사용자 인증이 가능하고, ‘예약 충전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의 충전 대기 시간을 감축할 수 있도록 했다. 

충전기에 차량 번호를 인식할 수 있는 카메라를 탑재해  불법·장기 점유 차량을 감지하는 ‘충전방해방지 시스템’도 핵심기술로 꼽힌다. 또 충전 종료 뒤 미출차 차량에 수수료를 과금하는 등 조치를 통해 충전 적체 현상을 줄이고 있다.

이와 더불어 고속도로 충전소 전용 관제시스템을 별도 구축해 기기 장애를 원격으로 대응하고 있다. 현장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 발생하면 전국 서비스망을 갖춘 SK네트웍스서비스에서 2시간 이내에 현장 출동한다. 또 열화상카메라를 통한 충전소 모니터링으로 화재에 대비해 안전성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GS칼텍스는 지난 8월 현대캐피탈과 전기차 특화 서비스 개발 등 전기차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상태다. 양 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전기차 이용 고객을 위한 차종별 특화 상품과 서비스 공동 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7월부터 기아 EV9 임대 상품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GS그룹 충전소(GS칼텍스, GS커넥트, 차지비)에서 1년 간 최대 3000㎾h까지 무료 충전을 제공하고 있다. 향후 GS칼텍스 멤버십 회원과 현대캐피탈 플러스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탑재한 마케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GS칼텍스는 지난 2021년부터 전기차 고객 편의성 강화를 위한 전기차 충전 모바일 앱을 선제 도입해오고 있다. GS칼텍스의 전기차 충전 서비스 어플리케이션 ‘에너지 플러스(energy plus) EV’는 △전기차 간편 충전 △충전기 정보 검색 △앱 고객 대상 충전비 할인 서비스 등을 제공 중이다.

‘간편 충전’은 고객이 충전 패턴과 결제수단을 앱에 미리 등록, 전국의 모든 GS칼텍스 전기차 충전기에서 바코드 스캔만으로 충전 주문 및 결제가 가능케 한 서비스다. 충전율, 충전량, 시간, 금액 중에서 고객이 원하는 방식으로 선택해 충전 패턴을 등록할 수 있다.

또 전기차 충전기 정보 검색 서비스를 제공해 GS칼텍스뿐만 아니라 타사를 포함해 충전기 위치, 운영시간, 현재 이용 가능 여부 등 전기차 충전기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검색할 수 있게 했다. 내비게이션 연동을 통해 검색한 충전소로의 경로 안내도 가능하다.

전기차 이용자의 충전 편의는 지속 확대될 전망이다. 정부는 2030년 전기차 충전기 보급 목표를 급속 14만5000기, 완속 108만5000기로 정하고 있다. △고속도로 급속충전기 집중 설치 △공공 급속 충전기 70%를 민간에 단계적 이양 △민간 사업자 급속충전기 설치비용 50% 이내 보조금 교부 등 충전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 가운데 환경부는 이달 중순 86개 전기차 충전사업자와 ‘충전기 로밍시스템 전기차(EV)이음’ 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번 협약에는 서울시와 울산시, 전주시 등 지자체와 GS칼텍스, SK에너지, 한화솔루션, 이마트 등 대기업, 한국전력공사와 제주에너지공사 등 공기업, 에너넷과 이지차저, 해피차지 등 중소기업 등이 이름을 올렸다.

충전기 로밍이란 전기차 사용자가 충전시설을 운영하는 각 사업자에게 회원 가입하지 않더라도 충전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통합 서비스를 말한다. 전기차 사용자가 한 번의 회원가입으로 86개 사업자가 운영하는 전국의 충전기를 이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미 회원가입을 했다면 별도의 조치 없이 86개 충전사업자가 설치한 전기차 충전기를 이용할 수 있다.

협약에 참여한 86개 전기차 충전사업자는 전기차 화재 예방·대응 기능이 있는 충전기를 적극적으로 보급해 화재 안전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 업무협약은 지난 6월2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립한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설 구축 확대·안전 강화 방안의 후속 조치다.

한지안 기자 hann92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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