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디지털 혁신 가속화...고객 피해 함께 줄여야

기사승인 2023.09.11  16:3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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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소비자신문 신예은 기자] 은행이 디지털화되어 간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 이후 지점을 방문하는 고객의 수는 줄었다. 지난 7월 금융연구소에 따르면 3개월간 MZ세대 10명 중 6명은 은행 내방을 하지 않았다.

더불어, 모바일뱅킹이 개발된 후 은행에 직접 가는 고객 수는 감소하고 있다. 은행의 디지털화에 따라 점포와 직원의 수는 줄어들고 IT 채용 인원은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지난 7월, 국내 금융회사들은 경영전략회의에서 디지털 전략을 강조했다.

지난 2022년 우리금융그룹이 내놓은 IT 경쟁력 강화 정책으로 인해 독자적 모바일뱅킹 ‘우리WON뱅킹’의 이용자 수 또한 증가했지만 2023년에 들어 ‘우리WON뱅킹’의 감소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지난 7월 우리금융그룹은 IT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혁신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디지털 중심으로 금융사업이 전환됨이 따라 IT 개발 및 운영을 은행과 카드사가 직접 하겠다는 것이다.

우리금융그룹은 디지털 서비스 개발 시간 단축과 AI/클라우드 전문가 영입 확대 등의 정책을 세울 것이라 밝혔다. IT 안정성을 모니터링 하는 조직 또한 구성할 것이라 전했다.

우리카드는 독자적인 결제망 역시 구축했다. 우리카드는 전자지급결제대항사, 결제창, 간편결제 등에 대한 정책을 내놓았다. 이를 통해 우리은행은 고객들의 구매 데이터를 수집하고 우리금융그룹의 계열사들의 고객에 맞는 데이터 응대 방식을 내놓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은 신용보증기금과 협력해 중소기업의 디지털 공급망 관리 확대를 위해 △원비즈플라자 및 BASA 포털 홍보 △최적의 거래처 선별과 안정적 공급망 관리를 위한 특화서비스 구축 △약 140만 개 기업 개요 및 60만 개 기업분석 데이터 실시간 제공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그룹 IT 경쟁력 강화를 위해 IT역량 내제화가 필요하다”며 “은행, 카드, FIS 대표이사 등 임직원들과 소통을 통해 혁신의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은 ‘뉴NH올원뱅크’를 출시했다. NH농협은행은 생활금융을 묶는 슈퍼앱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2020년부터 추진해 온 디지털 금융 플랫폼 사업의 마지막 단계이며 2025년 2월까지 신기술 기반의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현할 전망이다.

이는 고객중심 디지털뱅크 구현을 위한 프로젝트로 클라우드 인프라의 시스템을 전환하여 전면 재구축하는 프로젝트다. 프로젝트는 사용자환경(UI)와 사용자경험(UX) 개편을 통해 개인 맞춤형 상품 검색과 직관적인 상품 가입으로 각 고객에 맞는 적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박수기 IT부문 부행장은 “이번 사업은 농협은행과 상호금융의 미래금융을 선도하기 위한 중대한 프로젝트”라며 “성공적인 디지털 플랫폼 구축을 통해 ‘고객중심 초혁신 디지털뱅크’로 도약하는 농협은행이 되겠다”고 밝혔다.

NH농협은행은 이번 달 1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NH미래금융체험관’ 또한 개최했다. 금융위원회에서 주최한 이번 이벤트는 ‘코리아 핀테크워크 2023’에 참여한 것으로, 디지털 신기술을 전반으로 부스를 운영했다.

키오스크 활용 AI은행원 만들기, 메타버스 플랫폼 ‘독도버스’에서의 NFT 체험, 디지털화폐 ‘NH-CBDC’를 통한 해외결제 체험 등의 다양한 디지털 신기술을 선보였다. 시니어 고객을 위한 생체인증·대화형 뱅킹 등을 적용한 미래금융 영상과 같은 다양한 고객층을 공략할 기술 또한 소개했다.

신한금융그룹 또한 지난 5월, 은행·카드·증권·생명을 한 데 엮은 유니버셜간편앱을 출시한다 밝힌 바 있다. 유니버셜플랫폼부는 관계사, IT 직원 30명을 상주로 두고 총 150여 명의 직원으로 구성됐다.

신한금융그룹에서 내놓을 간편앱은 각 영역의 앱이 하나로 출시되는 슈퍼앱이다. 신한금융그룹은 이를 통해 다양한 생활금융서비스를 한 번에 제공해 충성된 고객층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보였다. 또한, 기존에 있던 ‘쏠’, ‘플레이’, ‘알파’ 등의 개편 또한 예고했다.

또, 신한카드는 코리아크레딧뷰로와의 결합으로 신용 데이터와 더치트의 금융사기관련 데이터를 결합해 비대면 금융사고를 막을 수 있는 방안도 내놓는다.

신한은행은 올 하반기 △디지털·ICT △ICT 특성화고 △사회적 가치 특별채용 등 4개 전형서 총 250명 규모의 채용을 실시한다. 디지털 전환을 선구할 핵심 인재 확보를 위해 디지털·ICT 수시채용과 삼성청년SW아카데미 특별전형을 진행한다.

뱅킹서비스 개발, 모바일·웹서비스 개발, 정보보호, 사용자 경험 및 인터페이스, 디지털 신사업 기획 총 5가지의 모집 분야를 밝혔다. 신한은행은 코딩테스트, 인터페이스 과제 등의 실무 평가를 진행하는 데 이어 ‘신한은행 해커톤 대회’를 통해 우수 인재를 선발한다.

점점 디지털화 되어 가는 사회 속에서 은행 업무 또한 바뀌는 추세다. 지난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 발생해 보고된 전자금융사고가 총 197건으로 집계됐다. 금감원은 프로그램 오류 등에 의한 전산 업무 프로그램 오류 등으로 10분 이상 전산 업무가 중단·지연 사고는 194건, 디도스 공격 등에 의한 피해는 3건이라 밝혔다.

전년도에 비하면 10% 피해 사건이 줄었지만, 여전히 전산 업무에 피해를 보는 고객이 잇따른다. 이에 금감원은 269개 금융회사들과 3분기 IT상시협의체를 개최해 전자금융사고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동일·유사한 유형의 장애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금융IT 안전성 강화 가이드라인을 배포할 예정"이라며 "전자금융사고 보고를 소홀히 하거나 안전성 확보 의무를 준수하지 않아서 사고가 발생한 경우 엄중 조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금융 시장의 디지털화가 가속화 되는 만큼 이에 대한 피해 예방 방칙 또한 필요한 실정이다.

신예은 기자 island6647@naver.com

<저작권자 © 여성소비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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