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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신한카드 |
[여성소비자신문 한고은 기자] 카드업계 4사는 2022년 각사의 색깔을 담은 상품을 출시하며 경쟁력을 키워나갔다.
신한카드는 MZ세대를 확보하기 위해 트렌디한 상품을 출했으며 삼성카드는 자녀 양육을 하는 부모의 부담을 경감해주는 키즈 교육상품을 선보였다. KB국민카드는 국민의 일상 편의 제고에 보탬이 되는 상품들을 출시했으며 현대카드는 카드 자체의 디자인과 성능 강화에 집중했다.
신한카드, 트렌드 민감한 MZ세대 저격
신한카드는 올해 인터넷을 즐기는 MZ세대를 겨냥한 상품들을 출시했다. 최근에는 10대, 20대의 대표 일러스트레이터 ‘최고심’과 협업을 통해 ‘신한카드 핏(Fit) 최고심 에디션(이하 최고심 핏 카드)’을 출시했다.
‘최고심’은 2020년 9월 데뷔한 일러스트레이터다. 최근 카카오, 스파오, 인생네컷, 페리페라 등 다양한 업종, 브랜드와도 협업을 진행 중이다.
신한카드는 30대 이하 소비자 패널 7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사전 설문 조사를 토대로 선호도가 높은 디자인을 선정해 ‘행복고심 핏(Fit)’ 카드와 ‘짱고심 핏(Fit)’ 카드 총 2종을 출시했다.
최고심 핏 카드는 ‘일상 영역’과 ‘플렉스(Flex) 영역’으로 구분해 혜택을 제공하는 신한카드 핏(Fit)과 동일한 서비스를 담았다.
지난 6월에도 ‘잔망루피’를 모델로 체크카드 2종을 선보였다. 10대 및 20대의 대표 캐릭터로 자리잡은 ‘잔망루피’를 모델로 한 ‘신한카드 온(On) 체크 잔망루피 에디션’(이하 신한 잔망루피 체크카드)을 출시했다.
신한카드는 시장 선호도를 반영한 디자인을 선정하고자 소비자 패널 2천 명 대상 설문 조사를 시행했다. 그 결과 플레이트 후면에는 투명 마그네틱과 잔망루피 캐릭터를 넣었고, 기본형 플레이트와 각도에 따라 이미지가 변경되는 렌티큘러 플레이트 등 총 2가지 종류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통신요금, 편의점, 디지털콘텐츠 등의 생활편의영역 및 간편결제(신한플레이,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SK페이, SSG페이, 쿠페이, 페이코, 스마일페이, L.Pay, 배민페이) 이용 금액에 대해서 전월 실적에 따라 최대 2%(월 적립 한도 8천원)를 마이신한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이외에도 해외에서 이용한 금액의 1.3%가 조건없이 마이신한포인트로 적립된다.
삼성카드, 부모 부담 경감...키즈 상품군 확대
삼성카드는 올해 자녀의 양육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부모세대를 타깃으로 ‘삼성 iD EDU 카드’를 출시했다. ‘삼성 iD EDU 카드’는 학원, 학습지 할인뿐만 아니라 인터넷 강의에도 할인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학원 ▲학습지 ▲인터넷 강의 이용 금액의 10% 결제일 할인을 제공한다. 학원 결제일 할인은 삼성카드 업종 분류 기준에 따른 ▲입시‧보습 ▲외국어 ▲예체능계 학원 이용 건에 제공된다. 학습지 할인은 ▲씽크빅 ▲교원 ▲대교 ▲한솔교육 이용 건에 제공되며, 인터넷 강의 할인은 ▲천재교과서(밀크T) ▲이투스 ▲메가스터디(엘리하이, 엠베스트) ▲대성마이맥 이용 건에 제공된다.
10% 결제일 할인은 전월 이용실적에 따라 월 최대 7만원까지 제공되어, 할인율뿐만 아니라 혜택 금액 또한 높은 것이 특징이다. 교육비와 생활 편의 업종의 결제일 할인은 전월 50만원 이상 이용시 제공된다.
삼성카드는 새학기를 맞아 ‘국민행복 삼성카드’로 어린이집 보육료를 10만원 이상을 결제한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 바 있다.
3월부터 국민행복 삼성카드로 어린이집 보육료를 처음 결제한 고객에게 사은품을 제공했고, 3월과 4월에 국민행복 삼성카드로 어린이집 보육료를 결제하면 각각 5천원의 캐시백이 지급되어 최대 1만원의 캐시백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캐시백 혜택은 보육료 처음 결제 여부와 관계없이 제공했다.
KB국민카드, 국민 일상 편의 높여
KB국민카드는 일상 혜택 상품인 ‘노리체크 카드’의 새로운 버젼을 출시하고, 청소년 전용 선불카드를 선보였다.
편의점부터 앱스토어까지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청소년 전용 선불카드 ‘KB국민 리브 Next카드’를 출시했다. ‘KB국민 리브 Next카드’는 KB국민은행의 Z세대 플랫폼인 ‘리브 Next’에서 발급 가능한 청소년(만14~18세) 전용 상품이다.
이 카드는 전월 이용 실적 상관 없이 편의점(CU, GS25), 커피/음료전문점, 올리브영, 다이소,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5천원 이상 이용 시 5% 할인(월 최대 1천원)을 제공하며, SPC 해피포인트 가맹점에서 1천원 이상 결제 시 최대 5%의 현장 적립을 제공한다. 추가로 티머니 선불 충전 시 대중교통도 이용할 수 있다.
‘KB국민 리브 Next 카드’는 디자인 스튜디오 ‘덴스(THENCE)’와의 협업을 통해 세가지 디자인 중 하나를 선택해 신청할 수 있으며, ‘DIY(Do It Yourself)’형을 선택하는 경우 ‘카꾸(카드꾸미기)’를 스스로 할 수 있는 스티커도 함께 제공한다.
다양한 생활편의 영역에서 월간 최대 5만원의 할인을 제공하는 ‘KB국민 노리(nori)2 체크카드’도 내놨다.
이 카드는 커피, 편의점, 배달 등 10개 업종에서 할인 받는 혜택은 기본으로 제공하고 KB Pay(KB페이)로 결제 시 추가 할인을 제공하는 ‘KB Pay 혜택’형 카드와 해외 가맹점 이용 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Global 혜택’형 카드 중 선택해 발급 가능하다.
기본으로 제공하는 ‘일상 혜택’은 △커피(스타벅스, 커피빈) 10% △모바일(구글플레이스토어, 앱스토어) 10% △문화(인터파크티켓) 10%, △뷰티(올리브영, 미용실 업종) 5% △편의점(GS25, CU) 5% △구독(넷플릭스, 유튜브프리미엄) 1천원 △배달(배달의민족, 요기요) 1천원 △이동통신(SKT, KT, LG U+, Liiv M) 2천5백원 △영화(CGV) 4천원 △놀이공원(에버랜드, 롯데월드) 1만5천원 할인을 제공한다.
커피 영역 할인은 전월 실적 없이도 제공되며, 다른 혜택은 전월 이용실적 20만원 이상 시 제공되는 등 다양한 영역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선택형 서비스는 전월 이용실적 30만원 이상이면 추가로 제공되며, ‘KB Pay 혜택’형은 △KB Pay 온·오프라인 결제 시 2% 추가 할인, ‘Global 혜택’형은 △해외 가맹점 이용 시 2% 할인 △전 세계 공항라운지(더라운지멤버스) 연 1회 무료 이용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KB Pay 혜택’형의 경우, 기본으로 제공되는 ‘일상 혜택’과 중복 적용되어 할인을 누릴 수 있다.
현대카드, 카드 디자인 및 자체성능 강화
현대카드는 올해 카드 자체의 성능과 디자인을 강화하는 행보를 보였다. 그 일환으로 프리미엄 카드의 고성능 버전인 ‘스트라이프(Stripe)’와 이를 적용한 ‘the Red Stripe’를 공개했다.
현대카드는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프리미엄 소비 시장에 주목해 프리미엄 카드 상품의 고성능 버전인 ‘스트라이프(Stripe)’를 도입했다. 현대카드는 스트라이프를 통해 프리미엄 카드 라인업을 다양화하고, 고객들이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프리미엄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the Red Stripe는 스트라이프 개념을 적용한 첫 카드 상품으로, the Red Edition5의 상품 혜택을 기반으로 바우처 혜택을 연간 최대 70만원 수준으로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e Red Stripe의 플레이트 디자인은 플라스틱 1종, 메탈 1종이며, 신규 발급 회원에게는 최초 1회 메탈 플레이트가 무료로 제공된다. 연회비는 50만원이다.
대표 상품인 ‘현대카드ZERO Edition2’의 디자인도 리뉴얼했다. 지난 2011년 출시된 ‘현대카드ZERO’는 흰색의 단색 플레이트 위에 상품명과 CI 등 최소한의 표현 요소만 사용하는 현대카드ZERO 특유의 미니멀리즘(Minimalism) 디자인을 탄생시켰다.
한고은 기자 h9@wsobi.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