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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삼성전자 |
[여성소비자신문 한고은 기자] 1인가구가 전체 가구의 40%를 돌파하며 가전업계도 고객층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컴팩트한 크기와 기능을 담은 1인가구 전용 상품을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행정안전부의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1인가구는 지난 8월을 기준으로 973만 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가구의 41%를 차지하는 것으로, 지난 2019년 37.8%에서 2020년 39.2%로 증가하며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이에 가전업계도 1인가구를 새로운 고객층으로 인식, 맞춤 제품을 출시 중이다.
LG전자는 지난 8월 세탁량이 적은 가구나 세탁실이 좁은 가정에서도 원바디 세탁건조기를 쓸 수 있도록 ‘트롬 워시타워 컴팩트’를 선보였다. 제품은 가로 600mm, 깊이 660mm, 높이 1,655mm로 제품 크기를 줄였다. 천장이 낮은 공간에도 설치 가능하고 천장이 높은 장소에서는 상단을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인 인터텍(Intertek)이 시험한 결과 ‘소량 급속 코스’에 건조준비 옵션을 적용해 세탁할 경우 스포츠 의류나 파자마 등 간단한 빨래를 세탁부터 건조까지 1시간 내에 끝내며 바쁜 1인가구의 라이프스타일을 담아냈다.
LG전자는 최근 1~2인 가구가 늘어나고 아파트 주방과 발코니 확장으로 세탁을 위한 공간이 줄어드는 등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컴팩트 제품을 워시타워 라인업에 추가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또 9월 초에 열린 IFA 2022를 통해 테이블형 공기청정기 ‘퓨리케어 에어로퍼니처’를 공개했다. LG 퓨리케어 에어로퍼니처는 제품 아래쪽은 360도 방향으로 공기를 빨아들이는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의 원통형 디자인이며, 위쪽은 원형과 트랙형 두 가지 타입의 테이블을 선택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이 제품의 청정면적은 19.8제곱미터(약 6평)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2022년형 창문형 에어컨 윈도우핏(Window Fit)을 출시했다. 창문 일체형 설치 프레임을 적용해 보다 간편한 설치와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전용 설치 프레임은 창턱에 거는 형태로 설치해 실내 쪽 창문을 닫을 수 있는 '창턱 거치형', 창문 레일에 매립해 창문과 일렬로 라인을 맞춰 슬림한 외관을 구현할 수 있는 '창문 매립형' 중 선택할 수 있다.
냉방 성능은 그대로 적용했다. '2중 바람날개'가 냉기를 빠르게 순환시키는 회전 냉방으로 방안 구석구석 바람을 보내준다. 2중 바람 날개는 제품의 가운데 위치해 창문의 어느 방향에 설치해도 냉방이 가능하다.
에어컨을 종료할 때마다 내부 습기를 자동으로 건조해 주는 기능, 손쉽게 분리 세척 가능한 필터 등 '이지케어' 기능도 담았다.
지난해 7월 출시된 '비스포크 큐커'도 1인가구가 사용하기 용이하다. 비스포크 큐커는 전자레인지‧그릴‧에어프라이어‧토스터 기능을 모두 구현한 ‘4-in-1’ 조리기기로 ▲최대 4가지 요리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멀티쿡' ▲밀키트와 간편식 뒷면의 바코드를 스마트폰의 '스마트싱스 쿠킹' 앱으로 스캔하면 최적의 조리값이 자동 설정되는 '스캔쿡' 등의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위니아는 지난 2월 3kg 미니 사이즈로 공간 제약 없이 설치 가능한 ‘위니아 뉴 미니(NEW mini) 건조기’를 출시했다. 좁은 공간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크기다.
위닉스도 최근 세탁량이 적거나 세탁 공간이 좁은 1인가구를 위한 ‘컴팩트건조기 4㎏’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매일 나오는 1kg 이하 소량 빨래를 50분 이내 빠르게 건조할 수 있고, 작은 크기로 만들어 혼자서도 제품을 쉽게 옮길 수 있다다.
SK매직은 4월 초슬림 카운터탑 ‘식기세척기 6인용’을 출시했다. 일반 제품 대비 30% 이상 줄인 초슬림 사이즈로 주방이 넓지 않은 원룸이나 소형 평형에서도 설치가 가능하다.
상/하단 2단 트레이 분리 구조로 설계해 최대 6인 기준 식기를 한 번에 세척할 수 있으며, 곰솥과 대형 냄비(24호), 프라이팬(28호 기준) 등도 적재할 수 있다.
한고은 기자 h9@wsobi.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