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이마트-정유경 신세계, 2분기 실적 엇갈려

기사승인 2022.08.12  18:2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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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신세계 그룹 정용진 부회장이 이끄는 이마트와 정유경 총괄사장이 이끄는 신세계의 실적이 엇갈렸다.

이마트가 2개 분기 연속 연결 기준으로 매출 약 7조원을 냈지만 영업이익은 123억원 적자 전환했다. 신세계는 백화점 매출이 확대되고 온라인 홈페이지 이용자 수와 모바일 앱 이용자 수가 증가하며 온·오프라인 모두 호실적을 내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신세계의 매출은 약 1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약 1800억원이다.

이마트, 집객 강화로 분기 최대매출 냈지만...123억 원 영업적자

이마트는 11일 공시를 통해 올 2분기 연결 기준 순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1.9% 신장한 7조147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이에 따라 4개 분기 연속 최대 매출을 이어가게 됐다. 이는 대형마트 업계의 경쟁 심화 속에서도 상품·가격 경쟁력 확보로 집객을 강화했기 때문이다.

다만 각종 판관비 증가로 인해 별도 사업 부문 영업이익이 감소,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손실은  123억원을 기록했다. 별도기준 올 2분기 총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7% 증가한 3조9607억원, 영업손실은 191억원으로 나타냈다.

이마트 사업부별로는 할인점 총 매출액이 전년대비 4.1% 늘어난 2조9002억원을 기록했다. 기존점 매출 역시 3.8% 신장하며 8개 분기 연속 성장을 보였다. 

전문점은 수익성·사업성 중심의 사업구조 재편에 따라 영업이익 34억원을 달성했다. 1분기 흑자 달성에 이어 2분기에는 흑자 폭을 더 확대했다.

이마트24의 경우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5억원 증가한 43억원을 올리며 상반기 영업이익 흑자를 보였다. 점포수는 176개점 증가한 총 6204개점이 됐다.

지난해 연결 자회사로 편입된 SSG닷컴, G마켓, SCK컴퍼니는 외형 확대를 통해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했다.

SSG닷컴 2분기 GMV(총거래액)는 13% 증가한 1조 4884억원, 순매출은 21.1% 증가한 4231억원으로 시장 평균을 웃도는 성장세를 보였다. 자회사인 W컨셉 GMV는 47% 증가한 1110억원을 기록했고 2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G마켓 2분기 GMV는 신장세로 돌아서며 전년비 1% 증가한 4조 497억원으로 나타났다. 지속적인 PMI(합병후통합) 효과와 관계사간 시너지를 통해 하반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SCK컴퍼니는 전년 대비 15% 성장한 665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에 비해 소폭 감소했으나 1분기 대비 185억원 증가한 475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호텔부문 조선호텔앤리조트 2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62.6% 증가한 1165억원, 영업이익은 206억원 개선한 14억원 흑자를 달성했다. 코로나19 여파로 투숙율이 급감한 상황 속에서도 그랜드조선, 조선팰리스 등 신규 호텔들을 론칭하며 투자를 이어간 결과 2019년 4분기 이후 2년6개월 만에 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신세계,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온·오프라인 모두 성장

신세계의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877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4.5% 늘었고, 영업이익은 187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94.7% 증가했다. 올 상반기 누계 매출(3조6436억원)과 영업이익(3510억원)도 각각 전년 대비 34.2%, 59.7% 뛰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오프라인 외형 성장 뿐 아니라 디지털 전략, 연결 자회사의 최대 실적을 바탕으로 외형 성장과 내실을 모두 챙겼다는 평이다.

특히 주력인 백화점 사업(광주·대구·대전 별도법인 포함)이 올 2분기 매출액 6235억원으로 전년대비 25.5% 늘었다. 영업이익은 12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6% 신장했다.

특히 올 2분기 신세계백화점의 온라인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2% 성장했다. 업계 최초 자체 캐릭터(푸빌라)를 활용한 NFT(대체불가토큰) 소개, 여행·자기계발 등 모바일 앱 콘텐츠 강화, SSG닷컴 신세계백화점몰 신규 전문관 오픈 등 다양한 콘텐츠 출시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올 2분기 기준 신세계백화점의 모바일 앱 이용 고객은 전년보다 137.0% 늘어난 620만명을 돌파했다.

계열사별로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 2분기 매출액 3839억원, 영업이익 387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7%, 46.0% 늘어나며 6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톰보이, 보브 등 자체 여성복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0% 신장했고 자체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 거래액도 같은 기간 19.0% 뛰었다.

같은 기간 신세계디에프의 매출은 전년대비 45.1% 오른 813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287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중국의 국경 봉쇄, 환율 상승 등 대외 여건 속에서도 개별 관광객에 집중해 선방했다는 평가다. 올 추석부터 내국인 면세 한도가 증액되고 공항 이용객도 늘어나면 실적 회복세도 더 빨라질 것으로 점쳐진다.

신세계 센트럴시티도 호텔·백화점 등의 매출 증대로 임대 수익이 증가해 매출이 800억원으로 전년대비 22.2% 늘었고, 영업이익 65억원을 기록했다. 이밖에 신세계까사는 상품 경쟁력과 신규점·굳닷컴(온라인) 안착으로 40.5% 성장한 678억원의 매출액을 보였다.

한지안 기자 hann92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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