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집중호우 비상대응 나서..."현장 안전 점검 강화"

기사승인 2022.08.09  15:5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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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폭우 속 건설공사 현장에서 노동자가 감전으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고용 당국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9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8일 낮 12시10분께 경기 시흥시 오피스텔 신축공사 현장에서 50대 중국인 노동자 A씨가 전기 그라인더로 철근 절단작업을 하던 중 감전돼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A씨는 비가 내리는 1층 야외에서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시흥시에는 이날 낮 12시50분께 호우 경보가 발효됐다.

이가운데 건설업계는 집중호우기간 폭우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삼성물산은 폭우 상황에 따라 등급별 작업 범위를 두고 현장을 운영 중이다. 시간당 100㎜ 이상의 강수량에는 현장별로 작업을 중지하고, 현장 내 차량운행 금지 등 시행하고 있다. 또 기상예보 발효 시 실시간 대응을 위한 상황실 및 비상 근무체계 운영하고 있다.

GS건설은 폭우가 예상되면 배수 펌프 준비와 대형 방수포 설치, 배수로 점검 등 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한다. 또 폭우가 내릴 경우 야간 비상 근무 체계도 운영한다.

포스코건설은 여름철 폭염, 호우 및 태풍으로 인한 인명·시설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고안전책임자(CSO) 산하에 '혹서기 비상대응반'을 조직·운영하고 있다. 현장지원을 하는 대응팀, 현장별 폭염, 호우, 태풍 대응현황 점검, 관제센터 내 폐쇄회로(CC)TV 모니터링 점검팀으로 구성돼있으며 비상 상황 발생 시 핫라인을 운영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집중호우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침수예상 지역의 토사 유출과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토사 유출을 대비하기 위해 흙막이를 점검하고, 폭우로 인해 토사가 유출되지 않도록 사전 점검을 강화했다.

한편 건설업계에선 지난 8일 쏟아진 시간당 50~100㎜의 폭우에 수도권 공사현장 곳곳이 피해를 입었다. 재개발 공사가 진행 중인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 주안1구역 재개발사업 아파트 건설현장에선 토사가 유출돼 1개 차선이 흙탕물로 뒤덮였고, 현재 차량 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주 내내 중부지방에 집중호우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건설업계는 일부 건설현장에 대한 공사 중단 조치를 내리고 야외 작업 최소화, 시설물 추가 보강 조치 등에 나서고 있다.

한지안 기자 hann9239@hanmail.net

<저작권자 © 여성소비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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