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 작업 순항

기사승인 2021.01.15  14:2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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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결합신고서 제출 마쳐...미국·중국·일본·유럽 연합(EU) 등 8개 해외 경쟁 당국에도 신고서 일괄 제출

[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작업이 중요 관문에 들어섰다. 우리나라 공정거래위원회와 미국·중국·일본·유럽 연합(EU) 등 8개 해외 경쟁 당국에 기업 결합 심사 신고서를 제출하고 결과를 기다린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14일 아시아나항공 주식 취득 관련 기업결합 신고서를 제출했다. 현행법상 인수 주체의 직전 사업연도 자산 총액이나 매출액이 3000억원 이상인 M&A는 결합 이후 시장경쟁이 제한될 가능성이 있는지 공정위 심사를 받아야 한다.

공정위는 해당 기업결합을 독점 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령 등에서 정한 기준과 절차에 따라 면밀히 심사한다는 계획이다. 기업 결합 심사 기간은 신고일로부터 30일이다. 다만 자료 보정을 포함한 실제 심사 기간은 120일을 넘길 수 있다.

대한항공과 산은은 심사 통과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앞서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은 지난달 2일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시장에서 일부 장거리 노선을 제외하고 독점에 대한 이슈는 크게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도 "국적 항공사가 주력하는 곳이 대부분 대도시가 많아 독과점 논란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2019년 말 대한항공의 국내선 점유율은 22.9%로, 아시아나항공 점유율 19.3%와 대한항공의 LCC 자회사 진에어, 아시아나항공의 LCC 자회사 에어부산·에어서울 점유율까지 합하면 총 합계는 62.5%까지 올라간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6일 임시 주주총회 결과에 따라 정관을 변경하고 발행주식 총수를 기존 2억5000만주에서 7억주로 늘릴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오는 3월 중순경 예정된 2조50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나선다. 대한항공은 유상증자 대금 중 4000억원은 아시아나항공에 중도금으로 납부할 예정이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달 3일 아시아나항공에 한진칼로부터 대여한 8000억원 중 3000억원을 인수 계약금으로 지불했다. 이후 대한항공은 6월30일 아시아나항공의 1조5000억원 규모 유상증자 중 계약금과 중도금을 뺸 8000억원을 납입해 아시아나항공 지분 63.9%를 가진 최대주주가 된다.

한지안 기자 hann9239@wsobi.com

<저작권자 © 여성소비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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