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정의선 회장 취임 첫 행보 '수소경제위원회 회의 참석'

기사승인 2020.10.16  15:3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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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배구조 개편 고민 중·그룹문화 오픈 형으로 바꿀 것·정몽구 회장, 품질-성실-건강 당부”

[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취임 후 첫 공식행보로 수소경제를 선택했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15일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넥쏘를 타고 정부서울청사를 찾아 수소경제위원회 회의에 참석했다. 수소경제위원회는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등 8개 관계부처와 산업계·학계·시민단체 등 분야별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수소경제 콘트롤 타워다. 정 회장은 지난 7월 수소경제위원회 출범과 함께 민간위원으로 위촉됐다.

정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차세대 연료전지 시스템 기술이 적용된 수소 상용차 개발과 보급에 대한 의지를 밝히고 ‘상용차용 수소충전소 구축·운영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수소상용차 보급 활성화를 위해 정부, 민간기관이 함께 참여해 특수목적법인 ‘코하이젠’을 출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통해 내년부터 10개의 기체 방식 상용차 수소 충전소를, 2023년에 액화 수소 방식의 수소 충전소 25개 이상을 설치할 계획이다.

앞서 현대차는 2030년까지 국내 시장에 2만2000대, 유럽시장에 2만5000대, 북미 시장에 1만2000대, 중국 시장에서 2만7000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누적 8만대 이상의 수소 상용차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최근 수소 버스 기종을 확대하는 한편 향후 수소 트럭 2종과 대형 수소 트랙터를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또 준중형과 중형 트럭 전 기종도 수소 전기차 모델을 마련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특히 현대차는 차량 판매를 넘어 수소차 리스, 수소 충전소 운영, 수소 공급 등 수소 생태계 전반에 걸친 비즈니스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도 밝힌 상태다.

한편 정 회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지배구조 개편에 대해 “고민 중”이라고 언급했다. 회장 취임을 앞두고 정몽구 명예회장이 당부한 바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항상 품질에 대해 강조하고 성실하게 건강하게 일하라는 말씀을 자주 하셨다”며 “그것이 당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향후 경영 방침에 대해서는 회장으로서 “좀 더 일을 오픈해서 할 수 있는 문화로 바꿔가면서 좋은 아이디어들이 많이 수렴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지안 기자 hann9239@wsobi.com

<저작권자 © 여성소비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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