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되는 출산율 저하...다인종·초고령·인구 감소 사회 온다

기사승인 2020.10.16  13:5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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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계청 "한국, 2024년 다인종·2025년 초고령·2028년 인구감소 국가 될 것"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계 없음

[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통계청이 출산율이 낮아지면서 내국인 인구는 감소하고 이주 외국인 인구는 증가해 2024년부터는 한국이 OECD 공식 다문화 국가가 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다. 2025년부터 초고령사회에 돌입해 2028년 이후 총 인구수 감소가 시작할 것으로 전망됐다.

우리나라는 지난 3월부터 출생 수 보다 사망자 수가이 높은 ‘내국인 자연 감소’ 상태에 접어든 상태다. 올 2분기 합계출산율은 사상 최저로 여성 1명 당 0.84명을 기록했다. 평생동안 자녀를 한 명도 출산하지 않는 여성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뜻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장래인구특별추계를 반영한 내외국인 인구전망’에 따르면 내국인 인구는 2020년 7월부터 2021년 6월 사이 5005만1000명을 정점으로 감소가 시작된다. 2021년 6월 이후부터 5002만9000명으로 약 2만명 줄고, 2022년 4999만7000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인구 감소가 급격해져 2030년엔 4980만1000명까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국내 거주 외국인 비율은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 통계청은 3개월 이상 장기체류 외국인은 올해 173만명에서 2030년 212만5000명으로 증가하고 총인구 대비 외국인 비중도 같은 기간 3.3%에서 4.1%로 올라갈 것으로 내다봤다.

귀화자와 이들의 2세를 포함한 ‘이주배경인구’는 올해 222만명을 기록했다. 오는 2030년에는 299만5000명, 2040년에는 351만6000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총인구 대비 이주배경인구 비율은 4.3%로, 2024년 5.0%, 2030년 5.8%, 2040년 6.9%가 될 전망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규정하는 '다인종·다문화 국가'는 전체 인구 대비 외국인 인구가 5% 이상인 경우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2024년부터 이에 속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외국인 유입 증가에도 총인구는 2028년 5194만2000명을 정점으로 2040년 5085만5000명까지 감소할 전망이다. 2028년까지는 외국인 유입이 내국인 감소보다 많지만 2029년 부터는 내국인 감소 속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계산되는 탓이다.

출산율 저하에 따라 고령화도 심화될 전망이다.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현재 812만5000명에서 2030년 1298만명으로, 2040년 1722만4500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노인 인구 비중이 올해 15.7%에서 2025년 20.3%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5년 뒤 부터는 우리나라도 ‘초고령사회’로 분류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노인 비중은 이후 계속 증가해 2030년 25.0%, 2040년 33.9%까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15~64세 생산가능인구 비중은 올해 72.1%에서 2030년 65.4%, 2040년 57.0%까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지안 기자 hann923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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