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배터리 3사, 3분기 호실적 전망..."성장 동력 가속할 것"

기사승인 2020.09.28  16: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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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배터리 3사가 3분기 호실적을 거둘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LG화학은 주요 화학제품의 가격 상승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50%이상 늘어난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SDI는 자동차전지 매출액이 분기 1조원을 상회하면서 시장 기대치를 소폭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분석됐다. SK이노베이션에 대해서도 생산능력 확대에 나서면서 오는 2022년 손익분기점을 넘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손지우 SK증권 연구원은 28일 LG화학이 3분기 연결 영업이익 8487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직전 분기보다 56.9% 증가한 수치다. 손 연구원은 “LG화학은 3분기에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보다 기대이상을 보일 것"이라며 "기본적으로 본업인 화학부문이 매우 양호한 실적을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LG화학의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액은 30조 2838억원, 영업이익은 2조 1253억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5.8% 늘고 영업이익은 137.3% 급증할 것이란 기대다.

손 연구원은 우선 “가전제품과 자동체, 헬멧 등의 소재인 아크릴로니트릴부타디엔스티렌(ABS)과 바닥재와 섀시 등 인테리어 제품의 소재인 폴리염화비닐(PVC)의 가격이 2분기보다 올랐다”며 “재활용 가능한 플라스틱인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소재도 꾸준한 가격 상승세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전기차배터리부문에 대해서는 양호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며 물적분할 이슈보다는 전기차배터리의 내재가치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손 연구원은 "전기차배터리는 4차산업혁명의 전력인프라 이슈에서 변함없는 핵심사항"이라며 "장기적으로 탈석유시대의 대안이 될 것이라는 판단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이어 "물적분할은 LG화학 주주가치 측면에서는 변화를 주지 못한다"며 LG에너지솔루션(신설법인)가 상장된 뒤에도 현금을 확보할 수 있는 상황임을 감안했을 때 민감하게 반응할 이슈가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손 연구원은 중대형배터리 흑자전환기조를 감안해 2021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23.3% 상향조정했다. 이에 따라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7조9796억원, 영업이익 3조3525억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SDI는 자동차전지 매출액이 분기 1조원을 상회하면서 시장 기대치를 소폭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3분기 매출액이 2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210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2.5%, 14.2% 상향 조정했다.

이 연구원은 “상반기 코로나19로 좋지 않았던 원형전지 수요가 회복했고, 자동차전지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28% 증가하면서 영업적자 폭이 크게 감소했다. TV 수요 호조로 인해 편광필름 수요도 급증해 전자재료 부문의 수익성도 개선됐다”며 “중대형 전지 사업이 점차 본궤도에 진입함에 따라 동사의 이익 체력이 크게 좋아진다는 사실을 입증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또 “삼성SDI의 내년 전사 영업이익은 1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자동차전지 매출액이 분기 1조원을 상회하고 손익분기점을 넘어섬에 따라 전사 분기 영업이익은 2000억원 이상을 쉽게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동차전지 사업은 앞으로도 매년 조 단위의 투자가 집행되므로 고정비가 증가하지만, 규모의 경제 효과가 발현됨과 동시에 하이 니켈 기반의 Gen5 배터리, 스태킹 신공법 적용을 통해 추가적인 원가절감이 가능해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판단한다”라며 “중대형전지의 영업이익률은 향후 2~3년 내에 5~7%에 안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에 대해서는 생산능력이 확대되면서 오는 2022년 손익분기점을 넘길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SK이노베이션의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조2403억원과 1117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흑자전환이 예상됐다.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지난 25일 보고서를 내고 SK이노베이션에 대해 “배터리사업의 경우 공격적인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2022년에는 BEP(손익분기점) 수준을 달성하고, 2023년에는 유의미한 영업이익 시현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배터리 사업가치가 점진적으로 SK이노베이션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며 이같이 분석했다.

이어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은 올해 1분기 2888억 원이던 매출액이 4분기 7000억원 내외까지 증가할 전망”이라며 “(현재 계획되어 있는)배터리 공장 증설 물량의 대부분이 수주를 받은 상황인 점을 고려하면 실적개선 속도 또한 예상보다 빠르게 전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백 연구원은 또 “3분기 석유사업 영업이익도 656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3분기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손익개선으로 영업이익 흑자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지안 기자 hann923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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