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제수용품 가격 평균 27만4768원…전년 대비 5.3% 증가

기사승인 2020.09.17  10:3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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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현대백화점

[여성소비자신문 한고은 기자] 추석 제수용품 가격이 지난해보다 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추석을 맞아 서울 25개 구에서 90개 시장 및 유통업체(백화점 12곳, 대형마트 25곳, SSM(기업형 슈퍼마켓) 18곳, 일반 슈퍼마켓 19곳, 전통시장 16곳의 추석 제수용품 24개 품목에 대해 1차 조사(9월 10일~11일)를 실시했다.

추석 제수용품 구입비용 4인 기준 평균 27만4768원

올 추석 제수용품 가격은 지난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에서 조사한 1차 추석 제수용품 가격 평균 26만979원에 비해 5.3%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24개 품목 중 17개 품목이 전년 대비 상승했고 7개 품목이 하락했다. 상승률이 가장 높은 품목은 송편(1kg 기준)으로 전년도 1만1827원에서 올해는 1만5013원으로 26.9% 상승했고 하락률이 가장 높은 품목은 햇배(3개 기준)로 전년도 1만2832원에서 올해는 1만951원으로 14.7% 하락했다.

과일의 경우 2019년에는 이른 추석으로 인해 과일수급량이 충분치 않아 2018년 대비 가격 인상률이 평균 15.2%로 높았다. 그런데 올 추석에도 햇사과와 곶감은 각각 4.6%, 6.8%로 전년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긴 장마와 태풍 등의 영향으로 과일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이유로 평가됐다. 햇배는 2019년 전년대비 46.8%로 상승률이 매우 높았던 품목으로 2020년에는 -14.7%로 가격이 낮아졌으나 2018년 대비 25.3%로 높았다.

올해는 특히 축산물 품목의 가격 상승이 돋보였는데 돼지고기 다짐육, 뒷다리(600g 기준)가 23.4%, 돼지고기 수육용, 목삼겹(600g 기준)이 18.1%, 달걀(30개, 일반란)이 15.7%로 상승했다. 축산물의 2020년 8월 소비자물가상승률 역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0.2% 상승한 것에 비추어 볼 때 축산물의 수급안정화 정책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는 지적이다.

올해 추석 제수용품 24개 품목 평균 구입비용은 4인 기준 평균 27만4768원으로 조사됐다. 전통시장이 평균 20만6653원으로 가장 저렴하고 일반 슈퍼마켓은 24만2801원, 대형마트 28만2491원, 기업형 슈퍼마켓(이하 SSM) 29만6425원, 백화점 40만8301원 순이었다.

전체 평균 대비 각 유통업태별 평균 구입비용을 비교해보면 백화점은 48.6%, SSM은 7.9%, 대형마트는 2.8% 비싼 반면 일반슈퍼마켓은 11.6%, 전통시장은 24.8%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은 전통시장보다 축산물, 수산물, 과일, 기타 품목이 2배 이상 비쌌으며, 특히 약과(199.8%), 유과(138.7%), 송편(131.2%)의 경우 가격이 더욱 비쌌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유통업태 및 품목별로 꼼꼼히 비교하여 합리적인 소비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전년 대비 대형마트 평균구입비용 2만8521원 증가

24개 동일품목에 대해 지난해 추석 물가 1차 조사와 유통업태별로 비교하면, 대형마트가 11.2%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고 그 뒤로 전통시장(5.9%), 백화점(5.3%), SSM(1.7%), 일반슈퍼(1.3%) 순이었다. 대형마트의 평균구입비용의 경우 2019년에는 전년 대비 3.8% 하락한 25만3970원이었지만 올해는 28만2491원으로 전년에 비해 11.2%(2만8521원) 올랐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추석 성수기를 맞이하여 지나치게 높은 유통마진이 발생해 소비자들이 부당한 피해를 보지 않도록 물가감시 활동을 계속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고은 기자 h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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