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프랜드 "의욕 앞서 과오 범해... '하이키' 구매고객 질책 겸허히 받아들일 것" 공식사과

기사승인 2020.07.31  14:3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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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바디프랜드

[여성소비자신문 한고은 기자] 바디프랜드가 청소년용 안마의자 ‘하이키’ 제품이 지난 15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허위광고 등의 이유로 과징금을 부과받고 검찰 고발하기로 밝힌 것과 관련 3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효능 효과를 오인할 수 있는 표현을 사용하고 부족한 임상 결과를 인용하는 과오를 범했다”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바디프랜드는 “성인들의 전유물인 안마의자가 학업 등의 각종 스트레스를 겪는 청소년들에게도 필요할 것이라고 판단하여 제품을 출시했으나, 의욕이 앞선 나머지 학부모님들과 청소년들에게 그 효능 효과를 오인할 수 있는 표현을 사용하고, 부족한 임상 결과를 인용하는 과오를 범하고 말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작년 초 지적을 받은 이후 일부 영상을 삭제하지 못한 부분도 발견 즉시 삭제했으며 책임을 통감하고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바디프랜드는 아울러 “모든 광고에 있어 철저한 사내·외 전문가로 구성된 협의체를 통한 사전 검증 절차를 도입하고, 전문의가 중심이 된 메디컬 연구개발에 있어서도 사내 임상시험이 아닌 철저한 외부 임상시험을 실시하겠다”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이어 ‘하이키’ 구매 고객 대상 후속조치와 관련해서는 “고객님께서 원하시는 요구 사항을 최대한 적극적으로 수용해 진행하겠다”면서 “‘하이키’ 구매 고객님들의 목소리와 질책을 겸허한 자세로 듣고 시간이 아무리 오래 걸리더라도 한 분 한 분 찾아 뵙는다는 각오로 그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보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바디프랜드는 “오늘의 일을 교훈 삼아 전 임직원이 새롭게 시작하나는 마음으로, 고객님들의 신뢰와 관련된 부분이라면 아무리 작은 부분일지라도 하나 하나 검토하고 다듬어, 다시는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라면서 “바디프랜드를 사랑해주셨던 모든 분들게 진심으로 용서를 구한다”고 밝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15일 바디프랜드가 청소년용 안마의자(‘하이키’)가 키성장 및 집중력·기억력 등 인지기능 향상 효능이 있는 것처럼 거짓으로 광고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공표명령 포함) 및 과징금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공정위는 조사과정에서 밝혀진 바디프랜드의 자사 직원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의 생명윤리법 등 위반 혐의에 대해 소관부처인 보건복지부에 통보했다.

한고은 기자 h9@wsobi.com

<저작권자 © 여성소비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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