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회사채 흥행 실패...아시아나 인수 난항

기사승인 2020.07.09  11: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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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의 회사채 발행이 흥행에 실패하면서 아시아나항공 인수 작업이 다시 안갯속으로 빠지게 됐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HDC현산은 지난 6일 총 3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위해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 예측에 나섰지만 110억원 밖에 모집하지 못했다. 1500억원을 목표로 했던 2년물에는 10억원이, 500억원을 계획했던 5년물에는 100억원이 신청됐다. 1000억원 규모의 3년물은 수요가 없었다.

당초 HDC현산은 회사채 발행을 통해 아시아나항공 인수 자금을 확보한다는 계획이었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인수 자금을 조달하지 못한 HDC현산이 결국 산은과 수출입은행에 인수 자금을 요청할 수밖에 없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한편 HDC현산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추진하기 위한 선행조건 중 하나인 기업결합신고 절차를 마무리한 상태다.

HDC현산에 따르면 사측은 지난 2일 오후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해 러시아 경쟁당국으로부터 기업결합신고 절차가 마무리됐음을 통보받았다. 다만 "기업결합승인 절차는 마무리됐어도  아직 해결되지 않은 선결조건이 남아있다"는게 사측 입장이다.

HDC현산 관계자는 "선행조건 미충족 상황이 해소돼야 거래를 종결 할 수 있다"며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의 계약상 매도인 등의 진술 및 보장이 중요한 면에서 모두 진실되어야 하며, 확약과 의무가 중요한 면에서 모두 이행되었다는 등 다른 선행조건이 동시에 충족돼야만 한다"고 말했다.

최근 HDC현산은 계약 체결일 이후 아시아나항공의 인수에 중대한 부정적 영향을 초래하는 것은 물론 인수 가치를 현저히 훼손하는 여러 상황들이 발생함에 따라 계약 당사자들을 비롯한 채권단에 인수상황 재점검을 요청한 바 있다.

한지안 기자 hann9239@wsobi.com

<저작권자 © 여성소비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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